번트 번트 또 번트, 실패 또 실패…92구→하루 쉬고 또 나온 투수 공략 못 했다, 번트 실패한 문현빈 적시타 반전

번트 번트 또 번트, 실패 또 실패…92구→하루 쉬고 또 나온 투수 공략 못 했다, 번트 실패한 문현빈 적시타 반전

▲ 히구치 신 ⓒ연합뉴스▲ 일본 선발투수 히구치 신 ⓒ연합뉴스[스포티비뉴스=도요하시(일본), 신원철 기자] 비가 오는 가운데 1점이 간절하다고 생각해서였을까. 류지현 감독은 경기 초반부터 무사에 주자가 출루하면 계속해서 번트를 지시했다. 그러나 작전으로 재미를 보지는 못했다. 번트가 무조건 성공하는 것도 아니었다. 오히려...

▲ 히구치 신 ⓒ연합뉴스
▲ 히구치 신 ⓒ연합뉴스
▲ 일본 선발투수 히구치 신 ⓒ연합뉴스
▲ 일본 선발투수 히구치 신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도요하시(일본), 신원철 기자] 비가 오는 가운데 1점이 간절하다고 생각해서였을까. 류지현 감독은 경기 초반부터 무사에 주자가 출루하면 계속해서 번트를 지시했다. 그러나 작전으로 재미를 보지는 못했다. 번트가 무조건 성공하는 것도 아니었다. 오히려 아웃카운트를 낭비하는 결과로 이어지기도 했다. 정작 선취점은 번트에 실패해 강공을 한 문현빈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한국은 27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도요하시야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일본과 금메달 결정전에서 3회까지 1-0으로 앞서 있다. 25일 한국과 경기에 선발로 나와 7이닝 92구를 던진 히구치 신이 27일 금메달 결정전에 다시 선발 등판해 3이닝 1실점을 기록하고 불펜에 공을 넘겼다. 결과적으로 한국은 사흘 동안 두 번 선발 등판한 상대 선발투수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한 셈이다. 심지어 히구치는 21일 중국전에서도 86구를 던졌다.

출루 자체가 적지는 않았다. 한국은 1회부터 선두타자 김주원의 볼넷 출루로 득점을 노렸다. 그러나 박준순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곧바로 득점권 기회를 만들지는 못했다. 김도영이 우전안타로 출루한 뒤에는 문보경이 삼진을 당하고, 노시환이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1사 1, 2루 기회가 날아갔다.

2회부터는 번트가 나왔다. 하위타순에 배치된 세 명이 모두 번트로 타석을 시작했다. 선두타자 윤동희가 2루타를 치고 나가자 문현빈이 번트를 시도했다. 그러나 실패하면서 강공을 할 수 밖에 없었고, 여기서 좌중간 적시타가 터졌다. 번트로 아웃카운트를 낭비하지 않은 가운데 선취점까지 냈다.

▲ 윤동희의 선취점을 환영하는 선수들. ⓒ 연합뉴스
▲ 윤동희의 선취점을 환영하는 선수들. ⓒ 연합뉴스

김지찬 타석에서는 다시 번트 사인이 나왔다. 이때는 문현빈이 2루에서 세이프 판정을 받으면서 무사 1, 2루 기회가 만들어졌다. 하지만 느린 화면으로 봤을 때는 오심의 여지가 있었다. 1사 2루가 아닌 1사 1루가 될 뻔했다. 9번타자 조형우는 희생번트에 성공했다. 단 상대 고의4구 작전에 말리면서 추가점을 뽑지는 못했다. 박준순이 삼진, 김도영이 뜬공으로 아웃됐다.

3회에는 문보경의 볼넷과 노시환의 중전안타로 무사 1, 2루 추가점 기회가 다시 만들어졌다. 이번에는 윤동희가 번트를 시도했다. 그러나 일본 내야 움직임이 재빨랐다. 문보경이 3루에서 잡혔다. 자칫 윤동희까지 1루에서 아웃될 뻔했다. 한국은 결국 여기서도 추가점을 올리지 못한 채 공격을 마쳤다. 문현빈이 뜬공, 김지찬이 삼진으로 잡혔다.

한국은 사흘 동안 152구를 던진 선수를 상대로 안타 4개 볼넷 3개를 얻었는데 단 1득점에 그쳤다. 대신 곽빈의 무실점 역투로 살얼음판 리드를 지켜내고 있다.

출처: 스포티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