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상암 인터뷰] “한국은 언제나 어려웠던 상대” 우루과이 레전드에서 사령탑 된 포를란 감독의 한국전 각오와 경계

[SD 상암 인터뷰] “한국은 언제나 어려웠던 상대” 우루과이 레전드에서 사령탑 된 포를란 감독의 한국전 각오와 경계

디에고 포를란 우루과이 감독이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린 기자회견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상암|뉴시스[상암=스포츠동아 백현기 기자] 디에고 포를란 우루과이 축구국가대표팀 감독(47)이 선수 시절부터 경험한 한국을 까다로운 상대로 꼽으며 경계심을 드러냈다.포를란 감독은 한국-우루과이전을 하루 앞둔 27일 서울월...

디에고 포를란 우루과이 감독이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린 기자회견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상암|뉴시스
디에고 포를란 우루과이 감독이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린 기자회견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상암|뉴시스

[상암=스포츠동아 백현기 기자] 디에고 포를란 우루과이 축구국가대표팀 감독(47)이 선수 시절부터 경험한 한국을 까다로운 상대로 꼽으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포를란 감독은 한국-우루과이전을 하루 앞둔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선수 시절 한국을 상대했고 일본에서도 한국 선수들과 맞붙었는데 상당히 강도가 높고 체격조건도 좋았다. 언제나 까다로웠다”며 “시간이 흐를수록 유럽 주요 리그에서 뛰는 한국 선수들도 많아지고 있다. 2026북중미월드컵에서도 확인했듯 현대축구에서 쉬운 상대는 없다. 한국을 존중하면서 경기를 치르겠다”고 밝혔다.

포를란 감독은 선수 시절 한국과 3차례 맞붙었다. 가장 큰 경기는 2010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16강전이다. 당시 선발 출전한 포를란은 루이스 수아레스의 선제골을 도우며 우루과이의 2-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제는 우루과이의 지휘봉을 잡고 한국을 다시 상대한다. 포를란 감독은 “우루과이를 대표해 감독으로 이 자리에 서게 돼 반갑고 영광스럽다”며 “한국과 일본은 국제무대에서 많이 발전했고 선수들의 능력도 뛰어나다. 한국 팬들도 많이 환대해줬고 축구 열기도 뜨겁다. 어려운 승부가 되겠지만 기대된다”고 말했다.

포를란 감독은 현재 우루과이의 임시 사령탑을 맡고 있다. 마르셀로 비엘사 전 감독이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H조에서 2무1패(승점 2)로 3위에 그쳐 탈락한 뒤 물러났고, 우루과이 20세 이하(U-20) 대표팀을 이끌던 포를란 감독이 A대표팀까지 맡았다. 임기는 내년 3월까지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우루과이는 포를란 감독의 A대표팀 데뷔전이었던 24일 일본과 원정 친선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첫 경기부터 결과를 내지 못하면서 포를란 감독을 향한 현지의 시선도 곱지 않다. 포를란 감독은 “임시이든 어떤 지위이든 대표팀 감독에게는 압박감이 따른다. 나라를 대표해 경기를 치르기 때문”이라며 “특히 우루과이처럼 전통과 역사가 있는 대표팀에서는 한 경기, 한 경기의 무게감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전에 대해 “우리가 부담감을 느낀다면 한국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출처: 스포츠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