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동료’ 손흥민 상대하는 벤탕쿠르 “얼마나 대단한 선수인지 잘 알아”

‘옛 동료’ 손흥민 상대하는 벤탕쿠르 “얼마나 대단한 선수인지 잘 알아”

한국과의 평가전을 하루 앞둔 27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 축구대표팀 기자회견에서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잉글랜드 토트넘 홋스퍼에서 손흥민(LAFC)과 함께 뛰었던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이번에는 우루과이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옛 동료를 막는다...

한국과의 평가전을 하루 앞둔 27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 축구대표팀 기자회견에서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
한국과의 평가전을 하루 앞둔 27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 축구대표팀 기자회견에서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잉글랜드 토트넘 홋스퍼에서 손흥민(LAFC)과 함께 뛰었던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이번에는 우루과이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옛 동료를 막는다.

한국과 우루과이는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국가대표 친선경기를 치른다.

벤탄쿠르는 경기를 하루 앞둔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랜만에 손흥민과 다시 그라운드에서 보게 돼 기대된다”라며 “아직 연락은 못 해봤다”고 말했다.

벤탄쿠르는 2021-2022시즌 토트넘에 합류한 뒤 손흥민과 한 팀에서 뛰었다. 손흥민이 지난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로 이적하면서 두 사람은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이번에는 서로 상대해야 한다. 수비형 미드필더인 벤탄쿠르는 한국 공격의 중심인 손흥민을 견제해야 하는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

벤탄쿠르는 “손흥민은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얼마나 대단한 선수인지 우리 대표팀 선수들도 잘 알고 있다”라며 “내일 경기에서 손흥민에게 실점하지 않도록 잘 준비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한국 팬들에 대한 인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 “개인적으로도 여러 차례 한국을 방문했다. 20세 이하 대표팀과 A대표팀은 물론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도 왔었다”라며 “항상 한국 팬들이 응원해주고 개인적으로도 많은 성원을 받아서 항상 감사한 마음이다. 한국 팬들에게 보답할 수 있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우루과이는 ‘레전드’ 디에고 포를란 임시 감독이 지휘한다. 현역 시절 우루과이 대표팀에서 A매치 112경기 36골을 기록한 포를란 감독은 지난 8월 임시 사령탑에 올랐다. 이번 한국전 직전 일본과의 평가전에서는 1대3으로 패했다.

포를란 감독은 “한국과 일본은 최근 국제적으로 많이 발전한 국가대표팀들”이라며 “선수들의 능력치가 상당히 높다. 내일도 어려운 승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는 선수 때도 경기를 치러봤다. 한국 선수들은 경기 템포와 강도, 피지컬이 뛰어나 상대하기 까다로웠다”라며 “최근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도 많아졌다. 부담감은 한국도 마찬가지인 만큼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임시 감독으로서 느끼는 부담에 대해서는 “정식이든 임시든 대표팀을 지휘하는 것은 압박감이 따른다”라며 “우루과이처럼 역사와 전통이 있는 대표팀은 매 경기가 부담”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우루과이전을 마친 뒤 다음 달 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베네수엘라와 한 차례 더 평가전을 치른다.

출처: 헤럴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