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 돈의 99% 잃었다" 충격 고백...이혼·심장수술·파산 위기까지, '2002 월드컵 위너' 카를루스 "에이전트, 가족 문제로 돈 다 날려"

"번 돈의 99% 잃었다" 충격 고백...이혼·심장수술·파산 위기까지, '2002 월드컵 위너' 카를루스 "에이전트, 가족 문제로 돈 다 날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에이전트와 가족 문제로 인해 축구로 번 돈의 99%를 잃었었다."브라질 매체 '글로'는 25일(한국시간) "호베르투 카를루스가 전 에이전트 및 가족 문제로 하루아침에 막대한 재산을 잃었던 충격적인 일화를 털어놓았다"고 보도했다.카를로스는 한 시대를 풍미한 스타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에이전트와 가족 문제로 인해 축구로 번 돈의 99%를 잃었었다."

브라질 매체 '글로'는 25일(한국시간) "호베르투 카를루스가 전 에이전트 및 가족 문제로 하루아침에 막대한 재산을 잃었던 충격적인 일화를 털어놓았다"고 보도했다.

카를로스는 한 시대를 풍미한 스타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 CF(1996~2007) 소속으로 전성기를 보내며 527경기 69골 117도움을 기록했고, 라리가,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각종 메이저 대회 우승컵을 휩쓸었다.

브라질 국가대표팀에서도 A매치 125경기를 소화하며 2002 국제축구연맹(FIFA) 한일 월드컵 우승을 이끄는 등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

하지만 화려했던 선수 시절과 달리, 은퇴 후 그의 삶에는 적지 않은 풍파가 몰아치고 있다. 지난해에는 두 번째 아내(재혼)인 마리아나 루콘과 파국을 맞았는데, 재산을 두고 진흙탕 싸움으로 이어가기도 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같은 해 12월에는 심장 수술까지 받으며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러한 다사다난한 일상 속, 카를로스가 자신의 경제적 위기와 관련해 묵혀둔 속내를 털어놓았다.

매체에 따르면, 카를로스는 포르투갈에서 열린 '포르투갈 풋볼 서밋'에 참석해 경제적으로 가장 참담했던 시기를 회상했다. 그는 "내 통장 잔고를 '0원'으로 만든 사람들과 문제가 있었다"며 "에이전트와 가족 문제로 인해 축구로 번 돈의 99%를 잃었었다"고 고백했다.

모든 비극은 아무런 예고 없이 찾아왔다. 전 에이전트와 심각한 갈등을 빚고 가족 문제까지 겹쳐 골머리를 앓던 무렵, 존재조차 몰랐던 서류 뭉치가 그의 모든 것을 앗아갔다.

카를로스는 "목요일 밤 자정에 잠자리에 들었는데, 금요일에 내가 있는 줄도 몰랐던 서류 무더기를 받았다. 그 순간 나의 모든 역사를 잃어버렸다"며 "나는 뼈아픈 실수를 저질렀고, 그렇기에 어린 후배들에게는 나와 같은 실수를 하지 말라고 당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다행스럽게도 그는 현재 재기에 성공한 상태다. 지인의 도움을 받아 무너진 재정과 가족 관계를 다시 일으켜 세웠다고 밝힌 카를로스는, 은퇴 전부터 일찌감치 준비해 온 인생 2막 계획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나는 항상 은퇴 후의 삶을 생각했다. 선수로서의 스토리를 구축하고 내 이미지를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했다"면서 "축구를 그만두기로 결심했을 때, 나는 이미 스포츠 디렉터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었고 여러 브랜드와 협업하고 있었다. 이것이 위기를 극복하는 데 밑거름이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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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