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칫국 마시지마, '박지성 EPL 우승컵 추가 없을 듯→'EPL 규정에 '우승 박탈' 없어'…BBC "승점 삭감+EPL 퇴출 가능성이 더 높아"
AFP연합뉴스AFP연합뉴스AFP연합뉴스[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맨시티가 115건의 재정 규정 위반 혐의 중 대다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았다는 사실이 밝혀진 가운데 축구팬들의 관심사는 맨시티의 우승컵 박탈 여부에 쏠려있다. 맨시티는 재정 규정 위반 혐의를 받는 기간인 2009년부터 2018년 사이에 총 8개의 우승 트로피...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맨시티가 115건의 재정 규정 위반 혐의 중 대다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았다는 사실이 밝혀진 가운데 축구팬들의 관심사는 맨시티의 우승컵 박탈 여부에 쏠려있다.
맨시티는 재정 규정 위반 혐의를 받는 기간인 2009년부터 2018년 사이에 총 8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회, FA컵 1회, EFL 컵 3회, 커뮤니티실드 1회다. 소셜미디어 반응을 보면 맨시티가 이 기간에 '불공정한 방식'으로 우승컵을 들었고, '수익 및 비용을 허위로 보고함으로써 경쟁 우위'를 점했으므로 우승컵을 다른 팀에 넘겨야 한다는 주장이 넘쳐난다. 영국공영방송 'BBC'는 "(논란의)핵심은 특수관계에 있는 기업으로부터의 스폰서십 수익을 부풀리고 축구계의 재정 규정을 우회하기 위해 이른바 '장부 외(off-the-books)' 지급을 했다는 의혹"이라고 밝혔다.
예컨대 맨시티가 EPL을 제패한 2011~2012시즌 준우승을 한 맨유에 우승컵을 넘겨야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당시 맨유에서 뛰던 박지성은 2006~2007, 2007~2008, 2008~2009, 2010~2011시즌에 이어 EPL 우승을 5번으로 늘린다. 2013~2014시즌과 2017~2018시즌 각각 맨시티에 밀려 리그 준우승을 한 리버풀과 맨유를 비롯해 2013~2014시즌 선덜랜드, 2015~2016시즌 리버풀, 2017~2018시즌 아스널(이상 EFL 컵), 2010~2011시즌 FA컵 스토크시티, 2012~2013시즌 커뮤니티실드 첼시도 '우승 재배정 후보'다.

하지만 'BBC'는 맨시티의 유죄 판결과는 별개로 우승 트로피가 박탈되는 일이 쉽게 일어나지 것 같지 않다고 보도했다. "프리미어리그 규정에는 우승 박탈과 같은 제재가 명시되어 있지 않으며, EPL 사무국과 구단들 모두 과거 우승 기록을 박탈하는 데에 별다른 의지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라는 이유에서다.
이 매체는 "최종 결정은 아직 제재 관련 청문회를 열지 않은 EPL 독립위원회가 내릴 예정이기 때문에 우승 박탈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순 없다"면서도 "현재로선 승점 삭감, 거액 벌금, EPL 퇴출 등의 조치가 내려질 가능성이 (우승 박탈보단)더 높게 점쳐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앞서 에버턴이 재정 규정 위반으로 승점 삭감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축구계에서 우승 박탈 사례가 아예 없는 건 아니다. 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는 승부조작 스캔들로 인해 2005년과 2006년 세리에A 우승 타이틀을 박탈당했다. 당시 이탈리아 5개 구단이 특정 심판을 배정하는 방식으로 경기 결과에 영향을 미치려다 징계를 받았는데, 첫 번째 우승 기록은 공석으로 남았고, 두 번째 우승은 인터밀란에 재배정됐다.

출처: 스포츠조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