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전 시작으로 10일 동안 4경기… 데 라 푸엔테 스페인 감독 폭발 "아무도 우리 의견 묻지 않았다"

잉글랜드전 시작으로 10일 동안 4경기… 데 라 푸엔테 스페인 감독 폭발 "아무도 우리 의견 묻지 않았다"

김태석 기자루이스 데 라 푸엔테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열흘 내에 A매치 4경기를 치르게 한 바뀐 FIFA A매치 브레이크 환경에 대해 강한 비판을 남겼다.데 라 푸엔테 감독이 이끄는 스페인은 27일 새벽 3시 45분(한국 시각)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예정된 2026-2027 UEFA...

김태석 기자

루이스 데 라 푸엔테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열흘 내에 A매치 4경기를 치르게 한 바뀐 FIFA A매치 브레이크 환경에 대해 강한 비판을 남겼다.

데 라 푸엔테 감독이 이끄는 스페인은 27일 새벽 3시 45분(한국 시각)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예정된 2026-2027 UEFA 네이션스리그 A 3그룹 1라운드에서 잉글랜드와 대결한다. 스페인은 이번 잉글랜드전을 시작으로 30일 새벽 3시 45분 세비야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크로아티아전, 10월 4일 새벽 3시 45분 오비에도 에스타디오 카를로스 타르티에레에서 체코전, 그리고 10월 7일 스플리트 스타디온 폴류드에서 크로아티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번 9~10월 A매치 기간은 통상적인 환경 속에서 진행되지 않는다. 그간 한 번 소집되면 두 경기를 치르고 다음 A매치 브레이크 때 다시 소집돼 경기를 치르는 식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FIFA는 대표팀 소집 기간이 지나치게 짧은 만큼 한 번 모일 때 오래 함께할 수 있도록 하는 대신 경기를 많이 치를 수 있도록 했다. 이렇다 보니 9~10월 A매치 기간이 병합돼 치러지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스페인 매체 에 따르면, 데 라 푸엔테 감독은 잉글랜드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런 아이디어에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데 라 푸엔테 감독은 "두 번째 별을 처음 선보이기에 최고의 무대다. 상대가 잉글랜드라니, 더 말할 것도 없다. 스페인과 잉글랜드의 경기답게 분위기도 훌륭할 것"이라고 경기를 앞두고 자신만만한 소감을 밝혔다.

그러나 일정 문제에는 불만을 숨기지 않았다. 앞서 언급했듯이 스페인은 이번 기간 10일 동안 네 경기를 치러야 한다. 데 라 푸엔테 감독은 "아무도 우리에게 의견을 묻지 않았다. 우리는 10일 동안 네 경기를 치르는데, 굉장히 높은 수준의 요구라고 생각한다. 해야 하는 일이긴 하지만 적절한 방식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대표팀을 이전과 달리 오래 운영할 수는 있지만, 지나치게 경기 일정이 과밀하다고 주장한 것이다.

한편 데 라 푸엔테 감독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이라는 거대한 성공에도 불구하고 절대 방심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데 라 푸엔테 감독은 "방심하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한다. 나는 우리 선수들을 잘 알고 있다. 선수들은 계속 이기고 역사를 만들어가고 싶어 한다. 승리하고자 하는 배고픔은 늘 있어야 하는데, 우리 팀에 그게 있다. 이 팀은 아직 발전할 여지가 굉장히 크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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