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에서 만난 '광폭 행보' 정몽준 "한국, 요즘 아주 좋은 축구 보여줘"

나고야에서 만난 '광폭 행보' 정몽준 "한국, 요즘 아주 좋은 축구 보여줘"

정몽준(왼쪽) 아산재단 이사장이 26일 일본 나고야 나고야 미즈호 공원 럭비경기장서 열린 한국과 베트남의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을 지켜보고 있다. 나고야=김형준 기자대한축구협회장을 지낸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진행되고 있는 일본 나고야를 찾아 23세 이하(...

정몽준(왼쪽) 아산재단 이사장이 26일 일본 나고야 나고야 미즈호 공원 럭비경기장서 열린 한국과 베트남의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을 지켜보고 있다. 나고야=김형준 기자
정몽준(왼쪽) 아산재단 이사장이 26일 일본 나고야 나고야 미즈호 공원 럭비경기장서 열린 한국과 베트남의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을 지켜보고 있다. 나고야=김형준 기자

대한축구협회장을 지낸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진행되고 있는 일본 나고야를 찾아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격려했다. 그는 "한국 축구가 요즘 아주 좋은 축구를 보여준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정 이사장은 25일 한국과 베트남의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조별리그 2차전이 열린 일본 나고야 일본 나고야 미즈호 공원 럭비경기장을 '깜짝 방문'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대회장 방문은 다소 의외였다. 로베르트 모레노 한국 축구대표팀 신임 감독의 첫 경기가 열린 전날 수원월드컵경기장을 직접 방문했기 때문이다.

이날 한국의 4-0 승리 직후 한국일보와 만난 정 이사장은 "(나고야에)오늘 왔다"라며 "축구를 보러 온 것 외에 별다른 용무는 없다"고 했다. 신임 모레노 감독 체제에서 출발하는 한국 축구에 덕담 한 마디 해 달라는 요청에 정 이사장은 얼굴에 미소를 띄며 "우리 한국 축구가 요즘 아주 좋은 축구를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전날 모레노호가 에콰도르에 3-0 쾌승을 거둔 데 이어, 이날 아시안게임에서도 베트남을 4-0으로 꺾은 결과를 두고 한 얘기다.

정 이사장은 이어 "오늘(25일)이 추석 아니냐. 추석을 맞이해서 국민들에게 아주 아주 큰 기쁜 소식을 전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전날 A매치와 이날 아시안게임 결과에 만족한 모습이었다. 다만 정 이사장은 'A매치 참관 하루 만에 나고야를 찾은 이유가 무엇인지', '경기를 어떻게 봤는지' 등을 묻는 질문엔 답을 아꼈다.

다만 그는 최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의 퇴진, 심판의 부정행위 등으로 얼룩진 축구계에 '어떤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한 지' 묻자 고민을 하다가 "앞으로 뭐 잘 해야지"라고 말한 뒤 함께 경기장을 찾은 가족들과 함께 자리를 떴다.

출처: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