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0-3 완패한 에콰도르, 일본 안 가고 수원에 남았다… 28일까지 韓서 훈련하며 일본전 대비

한국에 0-3 완패한 에콰도르, 일본 안 가고 수원에 남았다… 28일까지 韓서 훈련하며 일본전 대비

김태석 기자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세 골 차 완패를 당한 남미 강호 에콰도르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단이 다음 경기 상대인 일본전을 앞두고 아직 한국을 떠나지 않고 있어 시선을 모은다.로베르토 모레노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24일 저녁 8시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졌던 A...

김태석 기자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세 골 차 완패를 당한 남미 강호 에콰도르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단이 다음 경기 상대인 일본전을 앞두고 아직 한국을 떠나지 않고 있어 시선을 모은다.

로베르토 모레노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24일 저녁 8시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졌던 A매치 친선 경기 에콰도르전에서 3-0으로 완승했다. 한국은 후반 9분 오현규, 후반 13분 손흥민, 후반 41분 이동경의 연속골에 힘입어 에콰도르를 물리치고 승리를 따냈다.

쉽지 않은 승부가 될 거라 예상했겠지만, 에콰도르 처지에서 이 경기 결과는 너무도 뼈아픈 패배다. 마르셀로 가야르도 감독 체제로 처음 임한 경기에서 매우 좋지 못한 스타트를 한 만큼 비판 여론을 피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오는 10월 1일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있을 일본전에서는 다른 결과를 내야 할 상황인데, 흥미로운 점은 한국전이 끝난 후 곧장 일본으로 떠나지 않고 경기가 벌어졌던 수원에 남아 팀 정비에 매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에콰도르 매체 에 따르면, 한국전 하루 뒤인 25일 수원에서 다시 훈련에 돌입해 구슬땀을 흘리며 경기에서 드러났던 전술적 문제점을 교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일본전을 겨냥해 선수들의 출전 시간에 따라 훈련 프로그램을 세분화해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하나 흥미로운 점은 일본에 1-3으로 패하고 곧바로 한국으로 건너온 우루과이와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단순히 회복 훈련 정도가 아니라 일본전 대비 훈련을 최대한 한국에서 하려고 한다는 점에서 시선을 끈다. 에 따르면, 에콰도르는 오는 28일이 돼서야 일본으로 출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현지 적응을 마친 뒤 우루과이를 3-1로 격파한 일본과 맞대결한다.

한편 한국전에서 처음으로 대표팀 주장을 맡은 윌리안 파초는 "(새 감독 부임 후) 첫 경기였다. 준비할 시간이 정말 며칠밖에 없었다. 새로운 아이디어와 훈련 방식,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받아들이기에는 사실상 시간이 없었다"라고 한국전을 돌아봤다.

파리 생제르맹에서 이강인과 함께 뛴 바 있어 한국 팬들에게도 낯익은 파초는 "무엇을 개선해야 하는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는 배워야 한다. 지금 우리 앞에는 새로운 기회가 있다"라며 드러난 문제점을 반드시 고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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