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에 번쩍, 서에 번쩍' 모레노 데뷔전 직관한 정몽준 전 회장, 24시간도 되지 않아 나고야서 이민성호 응원...KFA도 깜짝 "사전 연락 못받아"[나고야 LIVE]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모레노 데뷔전 직관한 정몽준 전 회장, 24시간도 되지 않아 나고야서 이민성호 응원...KFA도 깜짝 "사전 연락 못받아"[나고야 LIVE]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 에콰도르의 친선 경기. 경기장 찾은 정몽준 회장. 수원=송정헌 기자[email protected]/2026.09.24/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 에콰도르의 친선 경기. 정몽준 명예회장과 이용수 이사. 수원=송정헌 기자songs@spo...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 에콰도르의 친선 경기. 경기장 찾은 정몽준 회장. 수원=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09.24/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 에콰도르의 친선 경기. 경기장 찾은 정몽준 회장. 수원=송정헌 기자[email protected]/2026.09.24/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 에콰도르의 친선 경기. 정몽준 명예회장과 이용수 이사. 수원=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09.24/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 에콰도르의 친선 경기. 정몽준 명예회장과 이용수 이사. 수원=송정헌 기자[email protected]/2026.09.24/

[나고야=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정몽준 전 대한축구협회장이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정 전 회장은 25일 일본 나고야시 미즈호 공원 럭비 경기장에서 열린 베트남의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축구 남자 8강전에 깜짝 등장했다.

경기 킥오프 전 정 전 회장과 일가가 나란히 앉아 경기를 관전했다. 아시안게임에, 그것도 결승이 아닌 8강전에 정 전 회장이 등장한 것은 이례적이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사전에 어떤 연락도 받지 못했다"고 놀라워 했다.

더 놀라운 것은 정 전 회장이 전날 수원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경기를 지켜봤다는 점이다. 그는 이날 데뷔전을 치른 로베르트 모레노 신임 감독을 비롯해 주장 손흥민 등 선수단을 격려했다.

경기가 끝난 뒤 24시간도 되지 않아 일본으로 직접 넘어와 선수들을 위로했다.

경기가 펼쳐진 미즈호 공원 럭비 경기장이 수용인원이 1만명도 되지 않는 작은 경기장이라 관전이 불편하지만, 정 전 회장은 열심히 박수를 치며 선수들을 응원했다. 경기 중간 일반석으로 자리를 옮기는 해프닝도 있었지만 개의치 않았다.

정 전 회장의 응원 속 한국은 베트남에 4대0 대승을 거뒀다. 차출 문제로 이날 첫 선을 보인 스트라이커 이영준(그라스호퍼)이 멀티골을 터뜨리며 기대에 부응했다. 김명준(헹크)도 3경기 연속골을 넣었고, 김지수(브렌트포드)도 아슬아슬한 리드 속 추가골을 터뜨렸다. 한국은 4강에 올랐다.

정 전 회장은 1993년부터 2009년까지 16년간 47~50대 대한축구협회장을 역임한 한국 축구의 거목이다. 그는 특히 2002년 한-일월드컵을 유치하며 한국 축구를 몇단계나 도약시켰다. 1994년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으로 선출돼 2011년까지 활동했다. 그는 국제축구 외교계에서도 거물 평가를 받았다. 정 전 회장은 2011년 임기 종료 후 FIFA 명예 부회장으로 추대됐다.

출처: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