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 '굴욕'... 프로 한 명도 없는 일본에 0-5 완패

한국 야구 '굴욕'... 프로 한 명도 없는 일본에 0-5 완패

▲ 25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 한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0-5로 패한 한국 선수들이 아쉬운 표정을 보이고 있다. ⓒ 연합뉴스예선에서 보여준 경기력이 슈퍼라운드에 들어서니, 한순간에 사라지고 말았다. 프로 선수가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은 일본에 일격을...

▲ 25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 한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0-5로 패한 한국 선수들이 아쉬운 표정을 보이고 있다.

ⓒ 연합뉴스

예선에서 보여준 경기력이 슈퍼라운드에 들어서니, 한순간에 사라지고 말았다. 프로 선수가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은 일본에 일격을 당했다. 또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하는 상황이 되고 말았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이 25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 1차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0vs5로 졌다.

일본전 선발로 나온 소형준이 초반부터 흔들린 것이 컸다. 1회 말 2사까지는 순조롭게 잡았으나 무코야마의 2루타와 아이자와의 몸에 맞는 공으로 1, 2루 위기를 자초하고 말았다. 미즈타니를 유격수 땅볼로 잡으며 이닝을 마쳤지만, 소형준은 1회에만 18개의 공을 던지며 불안함을 보였다.

2회는 삼자범퇴로 막았다. 하지만 3회에 무너지고 말았다. 1사 1, 2루 상황에서 무코야마에게 1타점 적시 2루타를 맞으며 선취점을 내주었다. 이어서 2, 3루 상황에 아이자와에 땅볼이 나오면서 1점을 더 허용했다. 후속타자 미즈타니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한 것까지는 좋았지만, 실책이 나오면서 1점을 더 주고 말았다. 3회에만 무려 3실점을 하고 말았다.

결국 4회부터 대표팀은 불펜을 가동할 수밖에 없었다. 더 이상의 실점을 범했다간 흐름이 일본으로 완전히 넘어갈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다행히 4회부터 올라온 김진욱은 2이닝 1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일본 타선을 봉쇄했다.

그러나 6회부터 마운드가 또 흔들리고 말았다. 6회에 올라온 조병현이 쿠마다에게 안타, 와다에게 볼넷을 주며 1, 2루 위기를 자초했다. 츠지모토를 삼진으로 잡았지만, 야노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스코어는 0vs4가 되고 말았다. 그러자 대표팀은 마운드를 박영현으로 교체했다.

그러나 박영현도 흔들렸다. 소에다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조병현의 승계 주자 1점을 홈으로 불러들이고 말았다. 스코어는 0vs5. 다행히 후속타자 무코야마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7회에는 선두타자 아이자와에게 2루타를 맞으며 추가 실점의 위기가 있었지만, 땅볼 하나와 삼진 2개를 곁들이며 이닝을 마쳤다. 8회에는 최준용이 올라와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마운드를 타선이 구해줘야 했는데, 문제는 타선도 빈공에 시달렸다. 일본 선발 히구치에게 7이닝 동안 안타를 4개밖에 뽑아내질 못했다. 설상가상 병살타도 3개나 나오면서 흐름에 찬물을 끼얹고 말았다. 투타가 조화를 이루지 못하면서 결국 일본에게 패하고 말았다.

한편 우리나라 대표팀은 26일 중국과 슈퍼라운드 2차전을 치른다. 여기서 반드시 이겨야 결승에 올라갈 수 있다. 중국전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상황이다.

출처: 오마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