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개 중 114개 유죄인데도 버티는 맨시티, "아직 끝난 것 아니다, 기존 입장 변함없어"

115개 중 114개 유죄인데도 버티는 맨시티, "아직 끝난 것 아니다, 기존 입장 변함없어"

김태석 기자맨체스터 시티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제기된 115개 재정 규정 위반 혐의 가운데 114개가 유죄 판결을 받은 것에 대해 아직 절차가 진행 중이라며 기존 입장과 변함이 없다는 뜻을 내비쳤다.맨체스터 시티는 지난 3년 전에 제기됐던 재정 규칙 위반 사항 115건 중 114...

김태석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제기된 115개 재정 규정 위반 혐의 가운데 114개가 유죄 판결을 받은 것에 대해 아직 절차가 진행 중이라며 기존 입장과 변함이 없다는 뜻을 내비쳤다.

맨체스터 시티는 지난 3년 전에 제기됐던 재정 규칙 위반 사항 115건 중 114건에 대해 유죄 판단을 받았다. 당시 맨체스터 시티는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장기간 조사를 받았으며,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구단 운영과 재정 보고 전반을 둘러싼 대규모 조사를 진행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의 발표가 나오자마자 공식 성명을 통해 관련 절차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아직 '판결이 확정된 게 아니다'라는 주장을 하는 것이다.

맨체스터 시티는 "프리미어리그 차원에서의 절차는 여전히 진행 중이며, 아직 완료돼야 할 중요한 부분들이 남아 있다. 또한 엄격한 기밀 유지 대상이다. 따라서 맨체스터 시티의 입장은 2023년 2월 발표한 성명과 동일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구단은 프리미어리그 이사회와 경영진이 당파적 영향에서 벗어나 독립적이고 공정하며 편견 없는 규제기관으로 행동할 것이라는 전제 아래 지난 8년 동안 적법한 절차를 성실하게 존중해왔다"라고 주장했다.

참고로 맨체스터 시티는 지난 2023년 2월 "맨체스터 시티는 EPL이 광범위한 협조와 방대한 양의 세부 자료를 제공받았음에도 이러한 규정 위반 혐의를 제기한 것에 놀랐다"라며 "클럽은 독립위원회가 이 사안을 검토해 우리의 입장을 뒷받침하는 반박 불가능한 방대한 증거를 공정하게 검토하는 것을 환영한다. 이번 사안이 완전히 종결되기를 기대한다"라고 공식 견해를 밝힌 바 있다. 자신들의 결백을 주장한 셈인데, 이번 성명은 그때와 입장이 바뀐 게 없다는 얘기라 할 수 있다.

또한 유죄가 판결되더라도 곧바로 항소할 것이라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 이는 해당 처분이 최종 확정될 때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뜻이다.

한편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의 이번 발표에 따라 맨체스터 시티가 어떤 징계를 받을지에 대해 모든 이들의 시선이 몰리고 있다. 거액의 벌금, 승점 삭감, 심지어 프리미어리그 퇴출 등 여러 가능성이 거론된다.

다만 엔초 마레스카 맨체스터 시티 감독은 이번 조사와 관련해 팀 성적과 선수단 운영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마레스카 감독은 "3년 전 트레블을 달성했던 시즌에도 나는 이곳에 있었고, 당시에도 같은 이야기가 나왔다. 3년 동안 여전히 같은 이야기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개인적으로는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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