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의회 '상무→시민프로축구단' 전환 반대…"재정부담·시민합의 미흡"

김천시의회 '상무→시민프로축구단' 전환 반대…"재정부담·시민합의 미흡"

김천시의회 전경(김천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뉴스1 정우용 기자(김천=뉴스1) 정우용 기자 = 경북 김천시의회가 집행부에서 추진 중인 김천 상무 프로축구단의 '김천시민 프로축구단 전환'건에 대해 재정 부담과 시민적 합의 미흡 등을 이유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26일 김천시의회는 "여론조사와 공청회 등 시민...

김천시의회 전경(김천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뉴스1 정우용 기자
김천시의회 전경(김천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뉴스1 정우용 기자

(김천=뉴스1) 정우용 기자 = 경북 김천시의회가 집행부에서 추진 중인 김천 상무 프로축구단의 '김천시민 프로축구단 전환'건에 대해 재정 부담과 시민적 합의 미흡 등을 이유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26일 김천시의회는 "여론조사와 공청회 등 시민 의견을 수렴해 온 집행부의 노력은 존중하면서도, 매년 수십억 원의 시 재정이 지속해서 투입되는 중대한 사안인 만큼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여론조사 결과 찬반이 팽팽하고 인지도도 낮아 사회적 공감대와 합의가 부족하다는 점과, 11.2%의 낮은 재정자립도 속 시 지원금 2배 증가 및 재원 확보 불확실성으로 인한 과도한 재정 부담을 지적했다.

또 수익성 예산안의 불확실한 세입 구조와 중장기 재정 전망 누락 등 장기적인 운영 지속가능성 검토 부족을 주요 반대 사유로 꼽았다.

오세길 시의장은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명분도 중요하지만, 연간 수십억 원의 혈세가 투입되는 만큼 투자 대비 실제 실익이 얼마나 될지 객관적인 검증이 선행되어야 한다" 며 "한번 출발한 시민구단은 섣불리 되돌리기 어려운 만큼, 시의 재정 여건과 중장기적인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냉철한 판단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천시는 2020년 국군체육부대(상무)와 맺은 연고 협약이 오는 연말 종료됨에 따라 2027년부터 리그에 계속 참가하려면 순수 '시민구단'으로 전환해 K리그 2에서 새 출발해야 한다.

시민구단으로 전환되면 프로선수 43명, 사무국 직원 24명, 유소년 선수 115명 등 총 182명 규모로 재편되며 K리그 2 평균 기준 110억원의 연간 운영비를 부담해야 한다.

출처: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