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었던 14억 투수 '1이닝 7실점' 웬 말이냐…한화 충격의 10연패, 앞으로가 더 막막하다
[OSEN=조은혜 기자] 가뜩이나 선발 없는 한화 이글스인데, 믿었던 외국인 투수 오웬 화이트마저 와르르 무너졌다.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프로야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8로 석패했다. 이날 패배로 10연패 수렁에 빠진 한화는 시즌 전적 54승...

[OSEN=조은혜 기자] 가뜩이나 선발 없는 한화 이글스인데, 믿었던 외국인 투수 오웬 화이트마저 와르르 무너졌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프로야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8로 석패했다. 이날 패배로 10연패 수렁에 빠진 한화는 시즌 전적 54승75패4무가 됐다.
9연패에 빠진 한화는 이날 '외인 에이스' 화이트에게 기대를 걸었다. 아시아쿼터 왕옌청이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만 국가대표팀 차출로 자리를 비웠고, 3월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회 참가로 예년보다 공을 일찍부터 던진 류현진은 1승이 남은 시즌 10승 도전을 포기하고 시즌을 조기 마감하기로 했다. 후반기부터 선발 로테이션을 돌았던 우완 박준영(96번)은 지난 18일 대전 삼성전에서 허리 통증을 느낀 뒤 20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현재 선발 등판이 가능한 투수는 좌완 황준서와 사이드암 박준영(68번)밖에 없고, 좌완 신인 강건우가 류현진이 빠지는 자리에 들어갈 예정이다. 일단 다른 빈자리를 대비해 이상규도 선발로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개막 선발 로테이션과 비교하면 화이트를 제외하고 전부 대체 선발인 셈이다.

그런 상황에서 화이트가 단 1이닝 만에 강판이 됐으니 한화의 충격이 더 클 수밖에 없다. 1회에만 선발 전원 출루를 허용하는 등 7피안타 2사사구 7실점(6자책점)을 기록한 화이트는 결국 2회부터 불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경기는 예상치 못하게 불펜데이가 됐다.
그나마 화이트에 이어 나온 불펜이 1실점으로 7이닝을 막았고, 타자들도 차근차근 따라붙어 NC를 압박했다. 4회초 강백호의 투런포로 점수를 올린 한화는 6회초 허인서의 시즌 20호 홈런이 터지며 분위기를 살렸다. 9회초에는 무려 4점을 몰아내고 한 점 차까지 따라붙었는데, 한 끗이 부족해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한화는 26일 NC전, 27일 사직 롯데전을 치른 뒤 29일부터 대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3연전을 치른다. 난세영웅이 등장하지 않는 이상 당분간 마운드 운영의 계산이 서지 않는 날들이 이어질 수밖에 없다. 연패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출처: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