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필남' 이영준은 금메달에 진심이다...'멀티골' 폭발 후 "핑계댈 생각 없다, 스트라이커의 목표는 당연히 골!"[나고야 LIVE]

'군필남' 이영준은 금메달에 진심이다...'멀티골' 폭발 후 "핑계댈 생각 없다, 스트라이커의 목표는 당연히 골!"[나고야 LIVE]

[나고야=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군필남' 이영준(그라스호퍼)은 금메달에 진심이다.이민성 U-23 대표팀 감독의 미소였다. 아시안게임 4연패에 도전하는 이민성...

[나고야=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군필남' 이영준(그라스호퍼)은 금메달에 진심이다.

이민성 U-23 대표팀 감독의 미소였다. 아시안게임 4연패에 도전하는 이민성호가 4강에 올랐다. U-23 축구 대표팀은 25일 일본 나고야의 미즈호 공원 럭비경기장에서 열린 베트남과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에서 4대0으로 승리했다. 4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은 26일 열리는 중국-태국전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단연 이영준이었다. 차출 문제로 뒤늦게 대표팀에 합류한 이영준은 이날 첫 출전에 멀티골을 쏘아올렸다. 이영준의 활약 속 한국은 막판 공격이 살아나며 대승으로 4강에 올랐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이영준은 "몸 안좋다고 핑계 댈건 아니니까. 준호가 열심히 해줘서 준호한테 미안하면서도 고맙다. 우리끼리 준비한 장면이 계속 나왔다. 현주와도 왼발로 크로스 올릴테니까 들어가라고 했던게 맞아 떨어졌다. 수비 다 같이 하고 잘 버텼다. 무실점으로 승리를 가져갈 수 있어 기분이 좋다"고 했다.

배준호에게 무엇이 미안하냐고 물었더니 "준호가 많이 뛰었다. 준호도 '너 힘든거 안다'고 하더라. 자기가 많이 뛰겠다고 괜찮다고 하더니 먼저 나가더라"고 했다.

이날 이영준과 함께 최전방을 책임지는 또 다른 공격수 김명준도 골맛을 봤다. 이영준은 "명준이와 같은 룸메다. 이름도 비슷하다. 잘생겨서 질투가 난다. 더 잘해야 한다"고 했다.

이민성 감독은 "결과를 잡겠다"고 했다. 결과는 결국 골이다. 이영준의 책임감이 커질 수 밖에 없다. 이영준은 "스트라이커로서 골 넣는게 목표인 것은 당연하다. 아시안게임이 토너먼트인만큼, 좋은 축구를 보여주겠다라기 보다는 목표가 확실하기 때문에 목표만 가져온다면 계획에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뒤 부분은 우리가 신경쓸 부분이 아니다"고 했다.

이제 대표팀은 오사카에서 30일 4강전을 치른다. 이영준은 "해외에 있으면서 원정 경험도 많이 했고, 국내 선수들도 제주도 가는데 적응해야 한다. 우리 스스로 잘 준비를 해야할 것 같고, 핑계를 대면서 이유를 찾는 것은 아니다"고 했다.

오랜만에 만났지만, 배준호와의 호흡은 대단히 인상적이었다. 이영준은 "준호와는 계속 연락을 했었다. 20세 월드컵 이후로 우리는 언제 같이 하냐고 했는데 준호는 A대표팀에 갔고, 나는 여기에 있다"고 웃었다.

이영준의 마음 속에는 A대표팀이 크게 자리하고 있다. 이영준은 "형들 골 넣고 좋아하는 모습 보니까 A대표팀에 가고 싶은 생각이 더 커졌다. 언제든 기회를 노리고 있다. 일단 여기서 집중하고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언젠가 기회가 올거라 생각한다"고 했다.

4강전에서 베스트 컨디션을 만들 수 있냐고 묻자, 이영준은 "내 바람은 100%다. 감독님이 장난 섞인 말로 영준아 비행기 안에서 시차 적응 다 하고 와라 하셨다. 왔을때 시차 적응 다 됐다고 했는데 방에서는 힘들더라. 말이라도 100%라고 해야 몸도 100%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출처: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