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interview] '손흥민과 세리머니' 기막힌 위치선정 정승원, "많이 배우고 싶어...적응 도와주셔서 감사"

[442.interview] '손흥민과 세리머니' 기막힌 위치선정 정승원, "많이 배우고 싶어...적응 도와주셔서 감사"

사진=게티이미지[포포투=김아인(수원)]모레노호 첫 경기에서 깜짝 선발로 활약한 정승원이 앞으로의 더 나은 활약을 다짐했다.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4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A매치 친선 경기에서 에콰도르를 3-0으로 격파했다. 이...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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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수원)]

모레노호 첫 경기에서 깜짝 선발로 활약한 정승원이 앞으로의 더 나은 활약을 다짐했다.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4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A매치 친선 경기에서 에콰도르를 3-0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모레노 감독은 데뷔전을 첫 승으로 장식하며 A매치 4연전 일정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K리그 스타' 정승원이 깜짝 선발 출전했다. 올 시즌 FC서울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MVP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는 정승원은 모레노호 첫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에콰도르전에서는 우측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모레노 감독이 선수의 이름값보다 현재 컨디션을 바탕으로 출전 여부를 결정하겠다며 무한 경쟁을 예고한 가운데, 정승원은 특유의 왕성한 활동량을 앞세워 공격과 수비를 오갔다. 65분 동안 자신의 장점을 보여줬고, FC서울에서 맡고 있는 역할이 대표팀에서도 자연스럽게 이어졌다는 호평을 받았다.

사진=K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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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믹스드존에서 만난 정승원은 "승리해서 기쁘다. 팀이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 같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팬분들의 좋은 평가가 과분한 것 같다. 아직 퍼포먼스를 조금 더 보여드려야 할 것 같다. 공수 전환처럼 감독님께서 강조하시는 부분을 더 보완해야 한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자신의 경기력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말했다.

정승원은 "제가 상암의 황태자라고 불리는데, 대표팀에서는 '모레노의 황태자'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당찬 각오도 전했다.

이번 소집은 정승원에게 또 하나의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 손흥민과 처음으로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췄기 때문이다. 정승원은 소집 첫날부터 손흥민과 함께 뛰는 것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고, 이날 전반 22분 손흥민에게 결정적인 패스를 연결하기도 했다. 후반 13분 손흥민이 환상적인 프리킥 골을 터뜨린 뒤에는 누구보다 빠르게 달려가 함께 기쁨을 나눴다.

정승원은 "흥민이 형과 만나서 대화도 나눴다. 아주 깊은 이야기를 한 것은 아니지만, 제가 어색하지 않게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셨다. 그런 부분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손흥민의 프리킥 득점 장면에 대해서는 "보고 정말 놀랐다. 내가 제일 먼저 달려가서 좋아했던 것 같다"며 "흥민이 형이 대화도 많이 해주셨다. 그런 부분을 좋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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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나도 소속팀에서 프리킥을 차지만, 그렇게 정확하게 구석으로 들어갈 줄은 몰랐다. 그런 부분도 많이 배워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감탄을 숨기지 않았다.

모레노 감독이 요구한 역할이 자신에게 익숙했다는 점도 긍정적이었다. 정승원은 "너무 좋았다. 서울에서 맡고 있는 역할과 감독님께서 좋아하시는 부분이 많이 겹쳤다. 좋은 경기였다. 그런 부분을 조금 더 보완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면서 감독님의 전술을 더 익혀가고 싶다"고 설명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모레노 감독의 축구에 대한 첫인상도 긍정적이었다. 정승원은 "내 스타일과 잘 맞아서 좋게 받아들였다"며 "대표팀에서 이런 부분들이 더 발전한다면 강팀을 상대할 때 실수가 나올 수도 있겠지만, 충분히 보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감독님의 전술은 정말 좋은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출처: 포포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