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펜싱 남자 플뢰레 단체전 동메달…윤정현, 첫 출전서 메달 2개

한국 펜싱 남자 플뢰레 단체전 동메달…윤정현, 첫 출전서 메달 2개

펜싱 남자 플뢰레 대표팀이 25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플뢰레 단체전 준결승에서 결승 진출에 실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도코나메/연합뉴스 한국 펜싱 남자 플뢰레 희망 윤정현(25)이 생애 처음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개인전과...

펜싱 남자 플뢰레 대표팀이 25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플뢰레 단체전 준결승에서 결승 진출에 실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도코나메/연합뉴스
펜싱 남자 플뢰레 대표팀이 25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플뢰레 단체전 준결승에서 결승 진출에 실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도코나메/연합뉴스

한국 펜싱 남자 플뢰레 희망 윤정현(25)이 생애 처음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동메달을 따냈다. 목표였던 금메달을 갖지 못한 아쉬움은 있겠으나, 첫 출전에서 값진 성과를 냈다.

윤정현은 25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의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남자 플뢰레 단체전에 이광현, 임철우, 김태환과 함께 출전했다. 한국 대표팀은 8강에서 대만을 꺾고 올라왔으나, 준결승에서 홍콩에 41-45로 졌다. 이날 패배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2022 항저우 대회(2023년 개최)에 이어 3회 연속 우승은 하지 못했다. 한국은 3라운드 이후 6-15로 뒤지는 등 내내 끌려다니다가 마지막 9라운드에서 2점 차(41-43)까지 따라붙었으나, 결과를 뒤집지는 못했다.

하지만 플뢰레를 이끌어 갈 신예의 등장은 이번 대회의 성과다. 윤정현은 지난 22일 개인전에서 메달을 따내며 8년간 끊겼던 남자 플뢰레 개인전 메달의 명맥을 다시 이었다. 그는 2023~2024시즌부터 성인 국가대표로 활동했다. 지난해 이집트 카이로 월드컵에서 생애 처음으로 개인전 동메달을 따낸 뒤, 아시아선수권 대회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남자 플뢰레의 새 얼굴로 떠올랐다.

윤정현은 한 기업의 러시아 주재원이던 아버지를 따라 10대 때 러시아에서 생활하며 펜싱을 접했다. 15살 때 러시아에서 만난 펜싱 코치가 한국에 가더라도 펜싱을 계속하라고 권했다고 한다. 그는 개인전 뒤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여기서 제 가능성을 본 것 같다”며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까지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아시안게임 펜싱에서는 동메달 결정전 없이 준결승 패자에게 모두 동메달을 수여한다.

도코나메/남지은 기자

출처: 한겨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