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환상 프리킥골' 챙겨본 LAFC 감독, "SON 에콰도르전 골 멋지더라!"

'손흥민 환상 프리킥골' 챙겨본 LAFC 감독, "SON 에콰도르전 골 멋지더라!"

[포포투=정지훈]'에이스' 손흥민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하는 LAFC의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이 손흥민의 A매치 득점포를 칭찬했다.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4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하나은행 초청 친선경기에서 에콰도르를 3-0으로 완파했다.한국은 4-4-2 포메...

[포포투=정지훈]

'에이스' 손흥민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하는 LAFC의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이 손흥민의 A매치 득점포를 칭찬했다.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4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하나은행 초청 친선경기에서 에콰도르를 3-0으로 완파했다.

한국은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손흥민과 오현규가 투톱을 이루고 송민규, 이재성, 박진섭, 정승원이 중원을 구성했다. 조현택, 김민재, 이한범, 설영우가 백4에 섰고 김승규가 골문을 지켰다.

경기 시작 전부터 손흥민을 향한 인기는 상당했다. 전광판을 통해 선발 명단이 소개될 때마다 관중석에서는 환호가 터졌지만, '캡틴' 손흥민의 이름이 호명되자 함성은 한층 더 커졌다. 수원월드컵경기장을 가득 채운 팬들은 손흥민의 등장만으로도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새롭게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모레노 감독에게도 큰 박수가 쏟아졌다. 이전 대표팀을 둘러싸고 냉랭했던 분위기와 달리, 이날만큼은 새 출발을 향한 기대감이 경기장 곳곳에서 느껴졌다.

후반 들어 손흥민의 시간이 찾아왔다. 후반 9분 오현규의 선제골이 터진 뒤 불과 4분 뒤였다. 후반 13분 왼쪽 측면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은 손흥민은 좁은 각도에도 직접 골문을 노렸다. 날카롭게 감긴 슈팅은 환상적인 궤적과 함께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손흥민의 A매치 통산 57호 골이었다.

손흥민은 득점 이후에도 공격의 중심에 섰다. 후반 39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빠르게 페널티박스까지 치고 올라간 뒤 수비진을 흔들고 오세훈에게 기회를 만들어줬다. 오세훈의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지만, 손흥민의 위협적인 돌파는 경기 막판까지 이어졌다. 이날 경기의 공식 최우수선수(MOM) 역시 손흥민의 몫이었다. 장내 방송을 통해 손흥민의 이름이 발표되자 경기장에서는 다시 환호성이 터졌다.

손흥민의 득점포를 지켜본 것은 한국 팬들 뿐만이 아니었다. 손흥민 없이 리그 28라운드 댈러스전을 준비하고 있는 도스 산토스 감독은 "손흥민이 골을 넣어 기쁘다. (에콰도르전에서) 멋진 골을 넣었다. 드니 부앙가 등도 기대가 된다. 대표팀에서 뛰는 선수들을 보는 건 또 하나의 좋은 점이다. 선수들은 가족을 만나고 부모님과 시간을 보낸다. 좋은 일이다. 휴식기는 아니지만 LA에서 떨어져 있다는 의미에서는 어느 정도 휴식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신체적으로는 전혀 휴식이 아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손흥민은 이동 거리가 길다. 밴쿠버 화이트캡스전을 며칠 앞두고 이곳에 도착한다. 체력저인 부분을 잘 평가해야 한다"라고 했다. 손흥민이 대표팀에서 보인 활약에 기쁨을 표하면서도 체력에 대해선 우려를 표했다. LAFC에 있을 때도 살인적인 일정과 이동거리로 인해 체력 문제를 드러냈기 때문이다. 손흥민 없이 부진을 탈출할 수 있을까. 댈러스전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출처: 포포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