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공격수, 총 쏘는 세리머니 했다가 퇴장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이스라엘 공격수 사예드 아부 파르히(20)가 동점골을 넣은 뒤 총을 쏘는 듯한 세리머니를 했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는 일이 벌어졌다.아부 파르히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린츠의 라이파이젠 아레나에서 열린 오스트리아와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B 3조 경기에서...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이스라엘 공격수 사예드 아부 파르히(20)가 동점골을 넣은 뒤 총을 쏘는 듯한 세리머니를 했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아부 파르히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린츠의 라이파이젠 아레나에서 열린 오스트리아와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B 3조 경기에서 후반 10분 골을 터뜨렸다. 오스트리아가 전반 43분 로마노 슈미트의 페널티킥으로 앞선 상황에서 나온 동점골이었다.

이스라엘 공격수 사예드 아부 파르히가 골을 터뜨린 뒤 코너 깃대를 손에 들고 총을 쏘는 듯한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중계화면 캡처
득점을 올린 뒤 아부 파르히는 코너 깃대를 손에 들고 총을 쏘는 듯한 동작을 했다. 이를 본 주심은 세리머니가 도발적이라고 판단해 경고를 꺼냈다. 아부 파르히는 이미 전반전에 한 차례 경고를 받은 상태였다. 두 번째 경고가 나오면서 그는 퇴장당했다. 이스라엘은 골의 기쁨을 오래 누리지 못한 채 한 명이 부족한 상황에서 경기를 이어가야 했다.
축구 규정에 따르면 심판은 도발적이거나 조롱·선동의 뜻을 담은 세리머니를 한 선수에게 경고를 줄 수 있다. 아부 파르히는 퇴장 판정이 나온 뒤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결국 경기장을 떠나야 햇다. 20세 젊은 공격수인 그는 이달 초 마카비 텔아비브에서 미국 콜로라도 래피즈로 이적했다.
이날 경기 전부터 이스라엘을 둘러싼 정치적 논란도 이어지고 있었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군사 작전으로 사망자가 늘면서 아일랜드에서는 이스라엘과 두 차례 예정된 경기를 보이콧하자는 움직임이 나왔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7만3000명 이상이 숨졌다고 밝혔고, 유엔은 이 통계를 신뢰할 수 있는 수치로 보고 있다.
경기는 오스트리아가 종료 직전 필리프 음베네와 사샤 칼라이지치가 연속골을 터뜨려 이스라엘에 3-1로 이겼다.
출처: 이데일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