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가는 韓 축구 시계! '포스트 손흥민' 김민수, 20살 A매치 데뷔 "모레노 감독과 스페인어 소통 편해" 미소 만발…추석 꿀맛 휴가, 26일 재소집

다시 돌아가는 韓 축구 시계! '포스트 손흥민' 김민수, 20살 A매치 데뷔 "모레노 감독과 스페인어 소통 편해" 미소 만발…추석 꿀맛 휴가, 26일 재소집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 에콰도르의 친선 경기. 축구대표팀이 에콰도르에 3-0으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팬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있는 축구대표팀 선수들. 수원=송정헌 기자[email protected]/2026.09.2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약관의 한국 축구 미래 김민수(레인저...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 에콰도르의 친선 경기. 축구대표팀이 에콰도르에 3-0으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팬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있는 축구대표팀 선수들. 수원=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09.24/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 에콰도르의 친선 경기. 축구대표팀이 에콰도르에 3-0으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팬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있는 축구대표팀 선수들. 수원=송정헌 기자[email protected]/2026.09.24/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약관의 한국 축구 미래 김민수(레인저스)가 드디어 첫선을 보였다.

2006년생인 그는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친선경기에서 A매치에 데뷔했다. 벤치에서 출발한 김민수는 대한민국이 2-0으로 앞선 후반 29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무난한 데뷔전이었고,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은 첫 경기에서 3대0으로 완승했다. 김민수는 전천후 공격 자원이다. 2022년 여름 지로나 유소년팀에 합류했고, 그해 10월 B팀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2024년 10월 1군에 부름을 받아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2024~202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한국 선수로는 역대 8번째 라리가 출전이었다. 같은 해 11월 열린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 에인트호번(네덜란드)과 원정경기에서도 그라운드를 누볐다.

김민수는 지난해 7월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찾아 안도라(2부)로 임대 이적했다. 안도라에서 2부 리그 40경기를 뛰며 6골-4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2026~2027시즌을 앞두고 지로나로 복귀해 정식으로 1군에 등록됐지만, 새 도전을 선택했다. 스코트랜드 명문 레인저스에 합류했다.

레인저스는 김민수 영입을 위해 1000만유로(약 156억원)를 투자했다. 이는 레인저스 역사상 두 번째로 비싼 이적료다. 레인저스에서 에이스의 상징인 등번호 '10번'을 부여받았다.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 에콰도르의 친선 경기. 후반전 교체 때 모레노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는 손흥민. 수원=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09.24/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 에콰도르의 친선 경기. 후반전 교체 때 모레노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는 손흥민. 수원=송정헌 기자[email protected]/2026.09.24/
사진=레인저스 구단 공식 계정 캡처
사진=레인저스 구단 공식 계정 캡처

기대감이 모레노호에서도 이어졌다. 그는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대표팀에선 제외됐지만 A대표팀에 최초 발탁되는 영예를 누렸다.

김민수는 에콰도르전 후 "대표팀은 꿈꿨던 자리였고, 짧은 시간이었지만 꿈만 같았다. 최대한 형들과 잘 어울리면서 팀에 도움이 되려고 노력했다"며 "모레노 감독과는 스페인어로 소통할 수 있어 정말 편했다. 섬세하게 팀 전술을 잘 설명해 주셔서 이해가 잘됐고, 오늘 데뷔전을 잘 치를 수 있었다. 윙어로 어떻게 뛰어야 하는지 잘 알려주셨다"고 말했다.

그리고 "데뷔전이라 긴장이 많이 했다. 대표팀의 무게가 얼마나 무거운지 알고 있는 만큼 더 노력해서 나의 가치를 충분히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 에콰도르의 친선 경기. 취재진에게 인사를 건네는 모레노 감독. 수원=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09.24/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 에콰도르의 친선 경기. 취재진에게 인사를 건네는 모레노 감독. 수원=송정헌 기자[email protected]/2026.09.24/

그는 멀티공격수라는 점에선 박지성과 비슷하고, 빨랫줄 슈팅 능력과 스피드는 손흥민을 닮았다는 평가다. 손흥민의 후계자가 될 잠재력을 입증한다면, 세대교체가 탄력받을 수 있다.

김민수는 "앞으로 출전 시간을 늘리려면 준비가 잘 돼 있어야만 한다. 지금까지 잘 준비해왔고, 더 열심히 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고민하겠다"고 강조했다.

태극전사들은 모처럼 '추석 휴가'를 만끽하고 있다. 추석은 시즌 중에 있어 가족과 함께 즐기기 쉽지 않다. 특히 해외파는 불가능한 '행복'이다.

모레노 감독은 26일 선수들을 재소집해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우루과이와의 두 번째 평가전을 대비한다. 우루과이전 이후에는 베네수엘라(10월 2일·울산), 우즈베키스탄(10월 6일·용인)전이 기다리고 있다.

출처: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