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韓 최초 비치발리볼 16강 진출, "술집 여자 같다" 악플 테러, 마음고생 딛고 새 역사 만들다
대한체육회 제공[OSEN=한용섭 기자] 한국 여자 비치발리볼 국가대표 신지은(25)이 그동안 마음고생을 딛고 한국 최초로 아시안게임 여자 비치발리볼 16강에 진출했다. 신지은-김정아 조는 25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비치발리볼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신지은-김정아 조는 지난 20일 열린...

[OSEN=한용섭 기자] 한국 여자 비치발리볼 국가대표 신지은(25)이 그동안 마음고생을 딛고 한국 최초로 아시안게임 여자 비치발리볼 16강에 진출했다.
신지은-김정아 조는 25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비치발리볼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신지은-김정아 조는 지난 20일 열린 태국과 D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타라와디 나라폰라팟-워라피라차야콘 콩폽사루타와디 조에게 세트 스코어 0-2(8-21, 8-21)로 패배했다. 그러나 신지은-김정아 조는 22일 두 번째 경기에서 말레이시아의 고유헹-레이첼 유지 조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2-1(21-23, 21-15, 18-16) 역전승을 거뒀다.
신지은의 아시안게임 첫 승이었다. 조별리그를 1승 1패로 마친 신지은-김정아 조는 25일 태국과 말레이시아의 경기 결과를 기다렸다.
태국 팀은 25일 일본 헤키난 료쿠치 비치 코트에서 열린 말레이시아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세트 스코어 2-0(21-8, 21-7)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태국이 2승으로 D조 1위, 신지은-김정아 조는 1승 1패로 D조 2위로 16강 진출이 확정됐다. 8개조에서 1~2위팀이 16강에 올라간다. 신지은-김정아 조의 16강 상대와 일정은 오는 27일 조별리그가 모두 끝나고 결정된다
신지은의 드라마틱한 인생이 빛을 보기 시작했다. 신지은은 배구 선수에서 비치발리볼로 전향해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다. 그런데 4전 전패로 예선에서 탈락했다.
대회가 끝나고 은퇴까지 결심했다. 신지은은 스폰서가 부족한 상황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위해 스포츠 강사와 햄버거집 아르바이트 등을 통해 어렵게 경비를 마련했다. 해외 대회에 한 번 출전할 때마다 600만 원~700만 원은 필요하다고 한다.
그런데 신지은의 경기 영상과 사진이 화제를 모으며 대중의 관심을 받게 됐고, 후원사가 생기면서 다시 비치발리볼 선수로서 태극마크를 달 수 있게 됐다.
이와 별개로 악플 테러로 마음고생도 심했다. 신지은은 방송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 비치발리볼 경기 복장에 관해 "비키니를 입어야 한다는 규정은 없다. 규정이 아닌 선택이다. 비키니를 입는 게 멋있다고 생각하고 그게 비치발리볼의 전통이자 멋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신지은이 비키니 사진과 빼어난 외모로 주목받자 악플이 쏟아졌다. 신지은은 "몇몇 사람들이 '노출병 걸렸냐', '술집 여자 같다' 이런 얘기를 한다"며 속상한 마음을 토로했다.
신지은은 이번 대회 기간에 일본, 대만 등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일본 매체는 "한국의 아름다운 비치발리볼 선수 신지은의 근황이 화제"라고 전했다. 매체는 "소셜 미디어에 공개된 사진 속 신지은은 가녀린 어깨 라인은 물론, 모델을 연상케 할 정도로 탄탄하게 다져진 운동선수 체형을 뽐내며 많은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우아하다,' '멋지다', '정말 좋아한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고 전했다.
출처: OSE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