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따라 하지 마! 우리 DNA가 아니야"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잉글랜드 국대의 작심발언..."우리는 그들이 아니다"
사진=게티이미지[포포투=김호진]앤서니 고든이 잉글랜드 축구를 향해 소신 발언을 남겼다.잉글랜드는 27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A그룹 3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스페인과 맞대결을 펼친다.잉글랜드는 지난 월드컵...

[포포투=김호진]
앤서니 고든이 잉글랜드 축구를 향해 소신 발언을 남겼다.
잉글랜드는 27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A그룹 3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스페인과 맞대결을 펼친다.
잉글랜드는 지난 월드컵에서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준결승에서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고든의 선제골을 앞세워 리드를 잡았지만 경기 막판 연이어 실점하며 1-2로 역전패했다. 이후 3·4위전에서 프랑스를 꺾으며 대회를 3위로 마무리했다.
당시 아르헨티나전 패배 이후 잉글랜드의 경기 운영 방식은 도마 위에 올랐다. 선제골 이후 지나치게 수비적으로 내려앉으면서 아르헨티나에 주도권을 내줬고, 결국 역전을 허용했다.
이런 가운데 현재 FC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있는 고든이 투헬 감독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4일 "고든은 잉글랜드가 점유율을 통해 경기를 통제하는 능력이 부족하다는 투헬 감독의 의견에 동의하면서 잉글랜드만의 전통적인 강점을 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고든은 "잉글랜드는 국가적으로 스페인처럼 경기를 통제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다. 우리에게는 그런 것이 없다. 이것이 가르칠 수 있는 것인지도 잘 모르겠다. 이제 스페인에서 뛰고 있기 때문에 그들이 공을 소유하는 방식에 대해 더 잘 이야기할 수 있다. 내가 잉글랜드에서 경험했던 것과는 굉장히 다르다. 이것은 잉글랜드의 DNA에 있는 것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든은 "우리도 잉글랜드 선수로서 공을 소유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 하지만 스페인 선수들이 내리는 특정한 판단들은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이다. 때로는 그들이 공을 가지고 내리는 결정을 보면서 '저걸 어떻게 봤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확실히 다르게 만들어졌다. 우리가 그것을 완전히 가질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그렇기 때문에 고든은 스페인을 무작정 따라가기보다 잉글랜드만의 장점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다른 나라들을 계속 바라보면서 그들처럼 되려고 할 수는 없다. 우리는 그들이 아니다. 우리는 잉글랜드이고 그들에게는 없는 우리만의 강점을 가지고 있다. 어쩌면 우리가 잘하는 방식으로 경기하기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나는 우리가 스페인을 따라 하려고 한다고 느낀다. 지금 스페인에 있기 때문에 말할 수 있는데, 우리에게도 그들만큼 좋은 선수들이 있다. 다만 서로 가진 능력이 다르다"라고 강조했다.

출처: 포포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