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더컵 아수라장 재현? '트럼프 등장 예고' 프레지던츠컵, 쇼플리 "정치적 문제되지 말아야"

라이더컵 아수라장 재현? '트럼프 등장 예고' 프레지던츠컵, 쇼플리 "정치적 문제되지 말아야"

AP연합뉴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잰더 쇼플리(미국)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프레지던츠컵 방문에 대한 생각을 드러냈다고 미국 매체 HITC가 24일(한국시각) 전했다.미국팀과 인터내셔널팀이 맞붙는 프레지던츠컵은 오는 25일부터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메디나 컨트리클럽에서 나흘 간 펼쳐진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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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잰더 쇼플리(미국)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프레지던츠컵 방문에 대한 생각을 드러냈다고 미국 매체 HITC가 24일(한국시각) 전했다.

미국팀과 인터내셔널팀이 맞붙는 프레지던츠컵은 오는 25일부터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메디나 컨트리클럽에서 나흘 간 펼쳐진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회 마지막 날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주 전 자신이 소유한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링크스&호텔에서 펼쳐진 아이리시오픈에도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프레지던츠컵은 1994년부터 격년제로 치러지고 있다. 개최국 대통령이나 총리가 명예 의장을 맡는다. 한국어로 번역하면 '대통령배'인 프레지던츠컵에 트럼프 대통령이 참가하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처럼 보인다. 하지만 정치적으로 수많은 논란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골프장에서도 갖가지 이슈를 만들어낸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이 자칫 세계 골프 교류라는 대회 명분을 흐릴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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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직관한 2005년 라이더컵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일어났다. 미국-유럽팀 간 대항전인 라이더컵에 트럼프 대통령이 등장한 뒤, 코스 분위기는 크게 과열됐다. 장내 아나운서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조롱하는 챈트를 외치게 하는가 하면, 일부 갤러리들은 매킬로이의 아내를 두고 부적절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샷을 하려는 순간 소리를 내는 비매너 행위도 이어졌다. 미국팀 일원으로 나선 저스틴 토머스가 손을 흔들어 팬들을 진정시키려 했을 정도다. 당시 미국은 유럽에 패했고, 매킬로이는 SNS를 통해 '트럼프, 보고 있나?'라는 메시지를 남긴 바 있다.

쇼플리는 "경호국에서는 대통령이 어디로 갈 건지 미리 알려지는 걸 좋아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경호원들이 대통령들을 잘 지켜줄 것"이라며 "우리 대통령이 골프를 좋아하고, 미국을 응원한다는 건 정말 멋진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포츠가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는 건 좋은 일"이라며 "선수와 팬이 스포츠라는 공통의 관심사 아래 모일 수 있다면 정말 멋진 일이다. 다행히 골프에선 그런 일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대회 참관이 정치적 문제가 되진 않아야 한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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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프레지던츠컵에는 김시우, 김성재, 김주형이 인터내셔널팀의 일원으로 참가한다. 임성재는 이민우(호주)와 짝을 이뤄 스코티 셰플러-샘 번스와 맞붙는다. 김시우와 김주형은 패트릭 캔틀레이-크리스 고터럽과 대결한다.

출처: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