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두 번 울리고 "아시안게임은 보너스"…한국 3-0 완파한 '180cm' 태국 스타 "결승 못 갔지만 3위도 만족" [나고야 AG]

韓 두 번 울리고 "아시안게임은 보너스"…한국 3-0 완파한 '180cm' 태국 스타 "결승 못 갔지만 3위도 만족" [나고야 AG]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 여자배구 대표팀을 완파하고 동메달을 목에 건 태국의 스타 아차라폰 콩욧이 2026 아이치·나고야 하계아시안게임을 '보너스'라고 표현했다.태국 매체 '타이랏'은 23일(한국시간) 한국을 꺾고 아시안게임 동메달을 차지한 뒤 아차라폰이 밝힌 소감을...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 여자배구 대표팀을 완파하고 동메달을 목에 건 태국의 스타 아차라폰 콩욧이 2026 아이치·나고야 하계아시안게임을 '보너스'라고 표현했다.

태국 매체 '타이랏'은 23일(한국시간) 한국을 꺾고 아시안게임 동메달을 차지한 뒤 아차라폰이 밝힌 소감을 전했다.

한국은 지난 22일 일본 아이치현 고마키 파크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배구 동메달 결정전에서 태국에 세트스코어 0-3(20-25 19-25 23-25)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아시안게임 여자배구에서 한국이 두 대회 연속 시상대에 오르지 못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 후 태국 여자배구 대표팀의 '키 180cm' 베테랑 아웃사이드 히터 아차라폰은 "오늘 경기에서 승리해 기쁘다.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동메달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출발이 아주 좋지는 않았지만 우리가 걸어온 과정은 한 단계씩 나아졌다. 조금씩 배우고 경험을 쌓으면서 발전했고 결국 우리의 꿈을 이뤘다"고 덧붙였다.

한국 여자배구 팬들에게 다소 씁쓸하게 들릴 만한 말도 나왔다. 아차라폰은 "아시안게임은 우리에게 일종의 보너스 같은 대회였다"며 "결승에 진출했다면 정말 큰 보너스였겠지만, 결승에 오르지 못하고 3위를 했어도 여전히 보너스"라고 밝혔다.

한국과 태국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린 발언이다.

한국은 지난달 중국 톈진에서 열린 2026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 8강에서 태국에 세트스코어 0-3(20-25 18-25 21-25)으로 완패하면서 이 대회 우승팀에 주어지는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직행 티켓을 놓쳤다. 이어 아시안게임에서도 태국에 가로막혀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반면 태국은 아시아선수권 결승에서 개최국 중국을 3-2로 꺾고 정상에 올라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확보했다. 아차라폰이 말한 '꿈'도 바로 올림픽 출전이었다. 시즌 최대 목표를 이미 달성했기에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거둔 성과는 추가로 얻은 '보너스'라는 의미였다.

아차라폰은 "그래서 올해 우리가 걸어온 여정은 정말 그만큼의 가치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출처: 엑스포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