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테타 2030→라이스 2031!' PL 챔피언 아스널, 우승 주역 싹 다 붙잡는다...사카급 최고 대우
[포포투=김재우]우승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었다. 22년 만에 프리미어리그(PL) 정상에 오른 아스널이 이제는 성공의 기반을 장기간 유지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과 장기 동행을 결정한 데 이어 중원의 핵심 데클란 라이스까지 붙잡으며 새로운 황금기를 준비하고 있다.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22일(한국시...

[포포투=김재우]
우승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었다. 22년 만에 프리미어리그(PL) 정상에 오른 아스널이 이제는 성공의 기반을 장기간 유지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과 장기 동행을 결정한 데 이어 중원의 핵심 데클란 라이스까지 붙잡으며 새로운 황금기를 준비하고 있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22일(한국시간) "라이스가 아스널과 장기적인 미래를 함께할 준비가 됐다. 아스널은 라이스에게 최소 2031년 여름까지 구단에 남을 수 있는 새로운 계약을 제시할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이어 "라이스는 현재 아스널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선수 중 한 명인 부카요 사카와 비슷한 수준의 대우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아스널에 지난 시즌은 오랫동안 기다렸던 결실을 맺은 시간이었다. 아르테타 감독 체제에서 세 시즌 연속 PL 준우승에 머물렀던 아스널은 마침내 정상에 올랐다. 2003-04시즌 이후 무려 22년 만의 리그 우승이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결승까지 올라 파리 생제르망(PSG)과 승부차기 혈투를 벌이는 등 유럽 정상급 팀으로 완전히 자리매김했다.
중심에는 아르테타 감독이 있었다. 2019년 12월 아스널 지휘봉을 잡은 그는 긴 시간에 걸쳐 선수단과 팀의 체질을 완전히 바꿨다. 부임 초기 부침을 겪기도 했지만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자신만의 축구를 완성했고 결국 지난 시즌 오랜 숙원이었던 PL 우승까지 이끌었다. 아스널은 이러한 성과를 인정해 기존 계약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만료될 예정이었던 아르테타와 2030년까지 이어지는 새로운 장기계약에 합의했다.

이제 아스널의 시선은 우승을 함께 만든 핵심 선수들에게 향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최우선 대상 중 한 명이 라이스다. 라이스는 2023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떠나 당시 구단 최고 이적료인 1억 500만 파운드(약 1,903억원)에 아스널 유니폼을 입었다. 거액의 이적료를 둘러싼 부담이 있었지만 빠르게 팀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라이스의 존재감은 단순한 수비형 미드필더에 그치지 않는다. 압도적인 활동량과 볼 탈취 능력을 바탕으로 수비진을 보호하면서도 전진 드리블과 패스를 통해 공격의 출발점 역할까지 수행한다. 세트피스 상황에서는 날카로운 킥 능력까지 보여주고 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중원의 살림꾼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아스널의 PL 우승과 UCL 결승 진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현재 라이스의 계약은 2028년까지이며, 아스널이 1년을 추가로 연장할 수 있는 옵션까지 가지고 있다. 당장 계약 만료를 걱정할 상황은 아니다. 그럼에도 아스널은 일찌감치 새로운 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핵심 선수를 확실하게 붙잡아 향후 수년 동안 팀의 중심으로 삼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결정이다.

대우 역시 파격적일 전망이다. 보도에 따르면 아스널은 라이스에게 최소 2031년까지 이어지는 장기계약을 준비하고 있으며 급여 역시 팀 내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현재 아스널에서 최고 수준의 대우를 받고 있는 사카와 비슷한 급여 체계에 진입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단순한 재계약을 넘어 라이스가 구단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확실하게 인정하겠다는 의미다.
아스널의 장기 프로젝트는 라이스에서 끝나지 않을 전망이다. 이미 사카를 비롯해 윌리엄 살리바,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에단 은와네리, 마일스 루이스-스켈리 등 현재와 미래를 책임질 선수들의 장기적인 거취를 차례로 정리해왔다. 최근에는 마르틴 외데고르와 율리엔 팀버 등 다른 핵심 선수들의 재계약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아르테타 감독을 중심으로 우승을 만들어낸 선수단의 뼈대를 최대한 오랫동안 유지하겠다는 계획이다.
한 번의 우승으로 만족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분명하다. 오랜 기다림 끝에 PL 정상에 올랐고 UCL에서도 우승 문턱까지 도달했다. 이제 아스널은 아르테타를 2030년까지 붙잡은 데 이어 라이스에게 2031년까지 이어지는 계약을 준비하며 우승 이후의 이야기를 그려 나가기 시작했다. 과연 아스널이 영광을 함께 만든 주역들과 장기 동행을 이어가며 한 번의 우승을 넘어 새로운 황금기를 만들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출처: 포포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