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는 무슨' 광주 WC 운명인가? KIA, '가을 의리' 믿을 수 있나…'볼볼볼볼'→2루 도루 허용→끝내기 패배 [잠실 현장]

'3위는 무슨' 광주 WC 운명인가? KIA, '가을 의리' 믿을 수 있나…'볼볼볼볼'→2루 도루 허용→끝내기 패배 [잠실 현장]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근한 기자) KIA 타이거즈가 9회 마무리 이의리의 제구 불안과 2루 도루 허용이 맞물리며 뼈아픈 끝내기 역전패를 당했다. 3위 탈환 도전을 향한 중요한 길목에서 허망하게 무너진 9회였다.KIA는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을 2-3으로 패했다....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근한 기자) KIA 타이거즈가 9회 마무리 이의리의 제구 불안과 2루 도루 허용이 맞물리며 뼈아픈 끝내기 역전패를 당했다. 3위 탈환 도전을 향한 중요한 길목에서 허망하게 무너진 9회였다.

KIA는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을 2-3으로 패했다. KIA는 9회까지 2-2 동점을 유지했지만, 끝내 마지막 정규이닝을 넘기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KIA는 4연승 좌절과 함께 3위 LG 트윈스와 3.5경기 차로 벌어졌다.

KIA 벤치는 2-2 동점 상황에서 9회말 마무리 투수 이의리를 올리는 승부수를 던졌다. 이의리는 선두타자 이유찬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산뜻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이의리는 곧바로 제구 불안에 시달렸다. 이의리는 대타 강승호를 상대로 볼 4개를 던져 1루 출루를 허용했다.

이의리는 후속타자 정수빈과 3B-1S 상황까지 몰렸지만, 5구째 직구로 우익수 뜬공을 유도하며 한숨을 돌렸다.

이의리는 안재석 타석에서 초구 스트라이크와 2구째 헛스윙으로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했다. 하지만, 3구째 공을 던질 때 2루 도루를 허용했다. 1루 주자 견제를 전혀 하지 못해 끝내기 위기를 자초했다.

이의리는 볼카운트 2B-2S 상황에서 던진 6구째 137km/h 슬라이더가 우익수 앞 안타로 연결돼 끝내기 패배의 아픔을 맛봤다. 우익수 나성범의 홈 송구가 이어졌지만 한 차례 더듬는 동작에다 뒤늦게 날아간 부정확한 송구가 나왔다.

KIA 입장에서는 경기 내내 득점권 기회를 살리지 못한 아쉬움도 크다. 1회초 1사 3루에서 상대 실책으로 선취점을 뽑았고, 3회초 2-0까지 달아났지만 이후 공격이 맥을 잃었다. 4회초 1사 1루, 5회초 1사 1루 기회를 모두 병살타로 날렸다.

KIA는 7회초에는 1사 만루라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지만, 김호령의 2루수 직선타와 대타 박정우의 헛스윙 삼진으로 단 한 점도 뽑지 못했다. 8회말 두산도 2사 만루 찬스에서 박찬호의 유격수 직선타로 무득점에 그치며 양 팀 모두 결정적 기회를 날렸지만, 끝내기 승리로 기사회생했다.

3위 LG와의 격차가 3.5경기로 벌어진 KIA. 김도영 복귀까지 5일이 남은 가운데 이번 주말 LG와 홈 2연전에서 모두 승리를 쌓아야 실낱같은 3위 탈환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됐다.

출처: 엑스포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