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키니+노출증 악플' 이겨낸 신지은 "멋진 의상" 소신 발언에 日도 '들썩'... 포털 종일 점렴 "노출 아닌 멋이다"
[스타뉴스 | 박재호 기자] 신지은. /사진=SNS한국 비치발리볼 국가대표 신지은(25)이 비인기 종목의 고충과 악플에 대해 털어놓자 이를 일본도 주목했다.일본 '도쿄 스포츠'는 23일 "한국 비치발리볼 국가대표 신지은이 비키니 경기복을 향한 도 넘은 비방과 비인기 종목의 고충을 털어놨다&quo...
[스타뉴스 | 박재호 기자]

한국 비치발리볼 국가대표 신지은(25)이 비인기 종목의 고충과 악플에 대해 털어놓자 이를 일본도 주목했다.
일본 '도쿄 스포츠'는 23일 "한국 비치발리볼 국가대표 신지은이 비키니 경기복을 향한 도 넘은 비방과 비인기 종목의 고충을 털어놨다"고 보도했다.
신지은을 향한 일본 현지 팬들의 관심도 뜨겁다. 해당 기사는 이날 오전 일본 '야후재팬' 스포츠 뉴스 '많이 본 기사' 랭킹 최상위권에 오른 데 이어, 오후까지 계속 상위권에 머무는 등 온종일 큰 화제를 모았다.
해당 매체는 신지은이 최근 한국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 밝힌 심경을 상세히 전했다.
신지은은 "비치발리볼 선수가 반드시 비키니를 입어야 한다는 규정은 없으며 선수가 스스로 선택하는 것"이라며 "비키니는 종목의 전통이자 멋진 의상"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이 '노출병에 걸렸냐', '술집 여자 같다' 등 모욕적인 악플을 단다"고 토로했다.
비인기 종목 특성상 겪어야 했던 열악한 훈련 환경도 언급했다. 신지은은 "해외 대회에 출전할 때마다 약 600만~700만 원이 들지만 후원사를 구하기 어려워 스포츠 강사 등 아르바이트를 하며 경비를 직접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잦은 파트너 교체 등으로 은퇴까지 고민했던 뼈아픈 과거를 회상했다.
신지은은 학창 시절 실내 배구 아웃사이드 히터로 활약했다.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 신청서를 냈지만, 드래프트 직전 비치발리볼로 종목을 바꿨다. 이후 2019 국제배구연맹(FIVB) 비치발리볼 월드투어 대구 대회를 시작으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거치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비치발리볼 해설위원으로 마이크를 잡기도 했다.

매체는 "신지은이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선수 생활을 꿋꿋이 이어가고 있다"며 "최근 소셜미디어(SNS)에서 화제를 모으며 후원사도 생겼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녀는 악플과 척박한 환경에 굴하지 않고 묵묵히 다가올 대회를 준비 중"이라고 조명했다.
신지은은 현재 2026 나고야·아이치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활약하고 있다. 신지은-김정아 조는 지난 20일 일본 헤키난 료쿠치 비치 코트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말레이시아(고유헹-레이첼 유지에)를 세트스코어 2-1(21-23 21-15 18-16)로 꺾었다.
접전 끝에 이뤄낸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끈질긴 수비로 맞선 1세트를 21-23으로 내줬으나, 2세트 들어 스파이크와 리시브가 살아나며 21-15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3세트에서도 막판 집중력을 잃지 않고 18-16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첫 경기 태국전 패배 후 값진 승리를 따낸 신지은-김정아 조는 조별리그 전적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출처: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