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관심 없다는데 동료들이 더 난리!' 73골 케인 발롱도르 밀어주기...디아스 "내 선택은 케인"

'본인은 관심 없다는데 동료들이 더 난리!' 73골 케인 발롱도르 밀어주기...디아스 "내 선택은 케인"

[포포투=김재우]정작 본인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하지만 주변에서 가만히 놔두지 않는다. 역사적인 득점 행진을 펼친 해리 케인이 생애 첫 발롱도르에 도전하는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 동료 루이스 디아스가 공개적으로 지원 사격에 나섰다.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23일(한국시간) "디아스가 지난 시즌 무려 73골을 터뜨린 뮌...

[포포투=김재우]

정작 본인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하지만 주변에서 가만히 놔두지 않는다. 역사적인 득점 행진을 펼친 해리 케인이 생애 첫 발롱도르에 도전하는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 동료 루이스 디아스가 공개적으로 지원 사격에 나섰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23일(한국시간) "디아스가 지난 시즌 무려 73골을 터뜨린 뮌헨 동료 케인의 발롱도르 수상을 공개적으로 지지했다"고 보도했다. 디아스는 "케인이 많은 골을 넣는 선수라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다. 하지만 매일 함께하면서 훈련에서 무엇을 하는지, 어떤 정신력을 가지고 있는지를 보고 더욱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대단하고 훌륭하다. 완벽하게 표현할 단어를 찾기 어려울 정도다. 나에게는 케인이 발롱도르를 수상할 최고의 후보다. 그가 수상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6 발롱도르를 향한 경쟁은 이미 시작됐다. 지난 8일 프랑스 풋볼과 유럽축구연맹(UEFA)은 남자 발롱도르 최종 후보 30명을 공개했다. 케인을 비롯해 킬리안 음바페, 라민 야말, 리오넬 메시, 엘링 홀란드, 주드 벨링엄, 데클란 라이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뮌헨에서는 케인과 함께 디아스, 마이클 올리세, 다요 우파메카노까지 후보에 선정됐다.

그중에서도 케인은 가장 강력한 후보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이유는 압도적인 득점력이다. 케인은 지난 시즌 뮌헨과 잉글랜드 대표팀을 오가며 무려 73골을 폭발시켰다. 뮌헨에서는 공식전 51경기 61골을 기록하며 독일 무대를 지배했고 분데스리가를 비롯한 독일 국내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까지 들어 올렸다. 개인 기록과 팀 성적을 모두 잡은 시즌이었다.

국가대표팀에서도 존재감은 여전했다. 케인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잉글랜드의 주장으로 최전방을 책임지며 6골을 터뜨렸다. 잉글랜드는 우승까지 도달하지는 못했지만 최종 3위를 기록했고 케인은 대표팀의 역사적인 여정을 이끈 핵심 선수 중 한 명이었다. 클럽과 대표팀을 합쳐 73골을 기록한 케인의 지난 시즌은 자신의 커리어에서도 손꼽히는 한 해였다.

새 시즌에도 득점 감각은 식지 않았다. 케인은 개막과 동시에 다시 뮌헨 공격을 이끌며 무서운 속도로 득점을 쌓고 있다. 지난 시즌의 폭발력이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었음을 보여주듯 상대와 대회를 가리지 않고 골망을 흔들고 있다. 이제 30대 중반을 향해 가고 있지만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라는 평가에는 변함이 없다.

정작 케인 본인은 발롱도르 경쟁에 덤덤한 모습이다. 최근 그는 지난 시즌을 자신의 인생에서 최고의 시즌이었다고 돌아보면서도 개인상에 지나치게 집중하지 않았다. 케인은 "발롱도르에 대해서는 크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 내가 이뤄낸 것들이 자랑스럽다. 물론 발롱도르는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특별한 상이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계속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뿐이다"라며 차분한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동료들의 생각은 다르다. 특히 이번 시즌 매일 훈련장에서 케인을 지켜보고 있는 디아스는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그의 수상을 지지했다. 디아스 역시 이번 발롱도르 30인 후보에 포함됐지만 자신의 수상 가능성보다 동료를 먼저 언급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상대 선수로 케인을 지켜봤던 그는 이제 같은 팀에서 훈련하며 케인의 득점력뿐만 아니라 훈련 태도와 정신력까지 직접 확인하고 있다.

케인에게 발롱도르는 개인 커리어의 정점을 찍을 수 있는 기회다.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오랜 시간 활약했지만 아직 발롱도르 수상 경력은 없다. 만약 올해 정상에 오른다면 2001년 마이클 오언 이후 25년 만에 발롱도르를 품는 잉글랜드 선수가 된다. 압도적인 73골과 뮌헨에서의 우승, 잉글랜드의 월드컵 3위까지 수상을 뒷받침할 성과도 충분하다.

이제 결과만 남았다. 2026 발롱도르 시상식은 오는 10월 26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다. 본인은 개인상 경쟁에 크게 연연하지 않고 있지만 동료들은 이미 케인을 세계 최고의 선수로 꼽으며 지원 사격에 나섰다. 과연 역사적인 73골 시즌을 보낸 케인이 치열한 경쟁을 뚫고 개인으로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영예인 발롱도르까지 품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출처: 포포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