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러가 뭘 잘못했길래' KIA 타자들 대체 왜 이러나, 6G 연속 QS 하고 0승 1패가 웬말…득점지원 '0'은 끝났지만 12승 참 어렵다 [현장포커스]

'올러가 뭘 잘못했길래' KIA 타자들 대체 왜 이러나, 6G 연속 QS 하고 0승 1패가 웬말…득점지원 '0'은 끝났지만 12승 참 어렵다 [현장포커스]

[잠실=SPORTALKOREA] 한휘 기자= 과연 아담 올러는 대체 KIA 타이거즈 타자들에게 무엇을 잘못한 걸까.올러는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제 몫을 다 했으나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완벽하진...

[잠실=SPORTALKOREA] 한휘 기자= 과연 아담 올러는 대체 KIA 타이거즈 타자들에게 무엇을 잘못한 걸까.

올러는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제 몫을 다 했으나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완벽하진 않았으나 크게 무너지지도 않았다. 1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올러는 2회 1사 1, 2루 위기에서 박민이 박찬호의 안타성 타구를 환상적인 다이빙 캐치로 잡아 6-4-3 병살타로 연결한 덕에 실점을 면했다.

3회의 정수빈의 1타점 땅볼로 첫 실점을 기록했지만, 이어진 2사 1, 2루 위기에서는 양의지를 뜬공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4회는 다시 삼자범퇴로 막은 가운데 5회도 2아웃을 잘 잡았으나 정수빈의 안타와 도루, 안재석의 적시타로 다시 한 점을 줬다.

그래도 6회를 볼넷 하나로 막아내면서 오늘도 6이닝을 채웠고, 투구 수 89개를 끝으로 전상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지난달 11일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시작된 연속 퀄리티스타트(QS) 핼진도 어느덧 8경기로 늘어났다.

그렇다면 올러는 이 호투를 바탕으로 승리 투수가 됐을까? 정답은 '아니오'다. 두산 선발 잭 로그를 상대로 KIA 타선은 2득점에 그쳤다. 올러는 결국 2-2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가면서 또 승리 기회를 놓쳤다. 팀도 끝내기 안타를 맞고 2-3으로 졌다.

벌써 몇 경기째인가. 올러는 지난달 22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6이닝 1실점, 29일 SSG 랜더스전 6이닝 1실점, 이달 4일 KT 위즈전 6⅔이닝 2실점, 10일 NC 다이노스전 7이닝 1실점으로 연일 호투를 펼쳤다.

17일 다시 만난 키움을 상대로는 6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이번 두산전도 6이닝 2실점으로 잘 막았다. 그리고 이 6경기에서 올러가 남긴 승패 기록은 0승 1패. 거짓말 같지만, 이렇게 잘 던지고도 1승도 못했다.

타선의 도움이 없었다. 문자 그대로의 의미다. '없다시피'도 아니었다. 그냥 말 그대로 없었다. 지난달 22일 키움전을 시작으로 5경기에서 올러가 받은 득점 지원은 '0'이다. 올러가 마운드에 있는 동안 KIA 타선은 단 한 점도 뽑지 못했다.

그런 지긋지긋한 '무지원' 행진이 이번에 드디어 끊겼다. 1회부터 김선빈의 타점이 나온 것이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이번에도 만족스러운 득점 지원은 아니었다. 6회까지 2점. 9이닝으로 환산하면 3점이다. 참고로 올 시즌 리그 평균은 9이닝당 5.2점이다.

하루이틀 이러면 모를까, 어느새 한 달이 됐다. 올러의 승수는 지난달 16일 두산전에서 달성한 11승인 채로 머물러 있다. 한 달 동안 올러의 등판일마다 가장 먼저 SNS에서 보이는 KIA 팬들의 반응은 "올러야 미안해"였다.

올 시즌 올러는 27경기 160⅓이닝 11승 9패 평균자책점 2.81 167탈삼진의 성적을 내고 있다. 평균자책점 리그 3위, 탈삼진 3위 등 대다수 지표가 최상위권이다. 곽빈(두산)이라는 '아웃라이어'가 아니었다면 투수 골든글러브에 도전해도 모자람이 없었으리라.

그나마 '멘탈'이 흔들릴 법한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매번 호투를 펼쳐준다는 것은 다행이라면 다행이다. 이제는 타선이 응답할 차례다. 참으로 머나먼 시즌 12승, 다음 등판에서는 달성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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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