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 잊었나' 레이예스 결승 투런포·박정민 시즌 8승째…롯데 5연승, 한화 9연패 몰아
1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수원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롯데 레이예스가 7회초 2사에서 안타를 치고 있다./송일섭 기자[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가을야구는 멀어졌지만 힘을 냈다. 롯데 자이언츠가 연승을 5경기째로 늘렸다. 롯데는 23일 대전 한화생명 이...

[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가을야구는 멀어졌지만 힘을 냈다. 롯데 자이언츠가 연승을 5경기째로 늘렸다. 롯데는 23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원정 경기에서 9-5로 역전승했다.
8위 롯데는 5연승으로 내달리며 58승 2무 71패가 됐다. 반면 9위 한화는 연패를 끊지 못했다. 9연패에 빠지면서 54승 4무 74패가 됐고 롯데와 승차도 3.5경기로 벌어졌다.
경기 초반 흐름은 한화쪽이었다. 한화는 2회말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을 상대로 박정현과 심우준이 연달아 적시타를 쳐 2-0으로 기선제압했다.
롯데가 3회초 빅터 레이예스의 적시타로 1-2로 따라붙었지만 한화는 3회말 다시 점수를 벌렸다. 선두타자 최인호가 박세웅이 던진 3구째 솔로홈런(시즌 4호)를 쳤다. 이어 타석에 나온 한지윤도 박세웅의 3구째 배트를 돌려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시즌 6호)를 쳤다.
최인호와 한지윤은 연속 타자 홈런(올 시즌 35번째, KBO리그 통산 1241번째)을 만들었고 한화는 4-1로 도망갔다. 그러나 롯데는 그대로 주저앉지 않았다.

5회초 나승엽이 한화 선발투수 박준영을 상대로 적시 3루타를 쳐 2-4로 쫓아왔고 후속타자 빅터 레이예스가 적시타를 쳐 나승엽을 홈으로 불러들여 한 점차로 좁혔다. 롯데는 6회초 균형을 맞췄다. 1사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전민재가 희생플라이를 쳐 4-4가 됐다.
롯데는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7회초 2사 2루에서 타석에 다시 나온 레이예스가 역전을 이끌었다. 그는 한화 3번째 투수 조동욱이 던진 2구째를 받아쳤고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포(시즌 16호)가 됐다. 롯데는 6-4로 경기를 뒤집었다.
레이예스는 이 한방으로 전 구단 상대 홈런(올 시즌 14번째)과 함께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을 경신했다. 롯데 타선은 식지 않았다. 8회초에는 전민재가 적시타를 쳐 7-4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한화가 8회말 한점을 다시 따라붙었으나 롯데는 9회초 한동희의 적시 3루타에 이어 상대 투수 폭투로 두점을 더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박세웅(5.1이닝 4실점)과 박준영(4.1이닝 3실점)은 승패를 기록하지 않는 '노디시전 게임'이 됐다. 롯데는 두 번째 투수 박정민이 승리투수가 됐고 시즌 8승째(4패 1세이브 11홀드)를 올렸다. 한화는 조동욱이 패전투수가 되면서 시즌 4패째(2승 1세이브 10홀드)를 당했다.
결승타를 친 레이예스는 4안타(1홈런) 4타점으로 제몫을 다했다. 고승민은 3안타 경기를 치렀다. 노진혁은 이날 지명타자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하며 개인 1100경기 출장(KBO리그 통산 154번째)도 달성했다.
롯데는 24일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를 상대로 6연승 도전에 나선다. 엘빈 로드리게스(롯데)와 앤더스 톨허스트(LG)가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마이데일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