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다치니까 결국 뇌까지 검사했다!' 맨유가 탐내는 24세 CB의 처절한 부활...英 대표팀 돌아왔다

'계속 다치니까 결국 뇌까지 검사했다!' 맨유가 탐내는 24세 CB의 처절한 부활...英 대표팀 돌아왔다

[포포투=김재우]끝없는 부상에 시달리던 유망주가 완벽하게 부활했다. 잉글랜드 최고의 센터백 유망주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던 재러드 브랜스웨이트가 처절한 재활 끝에 다시 정상급 경기력을 되찾았다. 이제 잉글랜드 대표팀 복귀는 물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까지 다시 받고 있다.영국 매체 '가디언'은 22일(한국시간) "브랜...

[포포투=김재우]

끝없는 부상에 시달리던 유망주가 완벽하게 부활했다. 잉글랜드 최고의 센터백 유망주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던 재러드 브랜스웨이트가 처절한 재활 끝에 다시 정상급 경기력을 되찾았다. 이제 잉글랜드 대표팀 복귀는 물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까지 다시 받고 있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22일(한국시간) "브랜스웨이트가 부상을 극복하고 잉글랜드 대표팀에 복귀하는 과정에서 뇌 연구가 자신에게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브랜스웨이트는 "뮌헨에 있는 MYOS라는 곳에 갔다. 그곳에서는 뇌가 움직임과 관련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살펴본다. 많은 검사를 진행했고 그 결과를 통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브랜스웨이트는 어린 시절부터 큰 기대를 받았던 수비수다. 칼라일 유나이티드 유소년팀에서 성장한 그는 17세에 불과했던 2020년 에버턴의 선택을 받았다. 이후 블랙번 로버스와 PSV 에인트호번 임대를 통해 경험을 쌓았고 특히 네덜란드 무대에서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195cm의 압도적인 신체 조건과 제공권, 왼발을 활용한 빌드업 능력까지 갖추면서 잉글랜드를 대표할 차세대 센터백으로 주목받았다.

에버턴으로 돌아온 뒤에는 프리미어리그(PL)에서도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꾸준한 출전 기회를 받으며 수비진의 핵심으로 성장했고 2024년 6월에는 잉글랜드 성인 대표팀 데뷔까지 이뤄냈다. 맨유가 실제로 두 차례 영입 제안을 보낼 정도로 가치가 치솟았다. 브랜스웨이트가 머지않아 잉글랜드 대표팀의 주전 경쟁까지 뛰어들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순간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햄스트링과 사타구니 문제가 반복되면서 좀처럼 정상적인 몸 상태를 유지하지 못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공식전 출전이 10경기에 불과했다. 지난해 4월 리버풀전에서 당한 심각한 햄스트링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고 결국 잉글랜드의 월드컵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한때 잉글랜드 최고 수준의 수비 유망주로 평가받았던 브랜스웨이트가 계속된 부상으로 잊히는 듯했다.

브랜스웨이트는 포기하지 않았다. 반복되는 부상의 근본적인 원인을 찾기 위해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접근법을 택했다. 독일 뮌헨의 전문 클리닉을 찾아 신체 움직임은 물론 뇌가 움직임을 인식하고 통제하는 방식까지 검사했다. 단순히 다친 부위를 치료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몸 전체의 움직임과 신경계의 반응을 분석해 부상이 반복되는 이유를 찾으려 했다.

브랜스웨이트는 "우리는 다양한 움직임을 검사했다. 뇌와 몸이 어떻게 함께 움직이는지를 살펴봤고, 그 과정에서 내가 개선해야 할 부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재활 과정은 쉽지 않았다. 그는 반복되는 부상으로 정신적으로도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새로운 방식의 치료와 체계적인 프리시즌 관리가 효과를 내기 시작했고 이번 시즌에는 다시 에버턴 수비진의 중심으로 돌아왔다.

부활은 곧바로 보상으로 이어졌다. 브랜스웨이트는 올 시즌 PL에서 꾸준하게 선발 출전하며 에버턴의 수비를 이끌고 있다. 부상으로 잃어버렸던 경기 감각을 되찾았고 강력한 피지컬과 제공권, 안정적인 왼발 빌드업 능력도 다시 보여주기 시작했다. 결국 토마스 투헬 감독은 브랜스웨이트를 잉글랜드 대표팀에 다시 불러들였다. 월드컵 출전 좌절이라는 아픔을 겪은 지 불과 몇 달 만에 대표팀으로 돌아오는 데 성공했다.

빅클럽의 관심도 다시 뜨거워졌다. 특히 맨유는 브랜스웨이트를 향한 오랜 관심을 거두지 않았다. 맨유는 지난 2024년 두 차례 공식 제안을 보냈지만 에버턴의 거절로 영입에 실패했다. 최근에는 브랜스웨이트 측과 다시 접촉하며 향후 이적시장에서 영입을 추진하기 위한 움직임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해리 매과이어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의 장기적인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PL 경험과 젊음을 모두 갖춘 브랜스웨이트를 수비진 개편의 핵심 후보로 바라보고 있다.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반복되는 부상으로 선수 생활의 중요한 시기를 잃어가고 있었다. 그러나 원인을 찾기 위해 뇌의 움직임까지 검사하는 처절한 노력을 거쳤고 결국 다시 에버턴의 핵심, 잉글랜드 국가대표, 그리고 빅클럽이 탐내는 수비수로 돌아왔다. 완벽한 반전이다. 과연 끝없는 노력으로 다시 정상급 경기력을 되찾은 브랜스웨이트가 지금과 같은 활약을 이어가며 자신의 커리어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출처: 포포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