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연속 130경기, 그건 뭐라고 해야 할까요…” 박찬호의 시그니처, 두산에 KBO 최고의 철인이 2명이나 있다[MD고척]

“8년연속 130경기, 그건 뭐라고 해야 할까요…” 박찬호의 시그니처, 두산에 KBO 최고의 철인이 2명이나 있다[MD고척]

2026년 9월 22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두산 유격수 박찬호가 6회말 무사 2루서 키움 데이비슨의 안타성 타구를 놓친 뒤 아쉬워하고 있다./고척=유진형 기자 [email protected][마이데일리 = 고척 김진성 기자] “13...

2026년 9월 22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두산 유격수 박찬호가 6회말 무사 2루서 키움 데이비슨의 안타성 타구를 놓친 뒤 아쉬워하고 있다./고척=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2026년 9월 22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두산 유격수 박찬호가 6회말 무사 2루서 키움 데이비슨의 안타성 타구를 놓친 뒤 아쉬워하고 있다./고척=유진형 기자 [email protected]

[마이데일리 = 고척 김진성 기자] “130경기, 그건 뭐라고 해야 할까요…”

두산 베어스 간판 유격수 박찬호(31)는 지난 19일 수원 KT 위즈전서 시즌 130경기 출전에 성공했다. 8년 연속 130경기 출전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KBO리그 내야수 최초다. KBO리그에 8년 연속 130경기에 나간 선수는 딱 2명이다.

2026년 9월 22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두산 유격수 박찬호가 6회말 무사 2루서 키움 데이비슨의 안타성 타구를 아쉽게 놓친 뒤 주자를 확인하며 수비하고 있다./고척=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2026년 9월 22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두산 유격수 박찬호가 6회말 무사 2루서 키움 데이비슨의 안타성 타구를 아쉽게 놓친 뒤 주자를 확인하며 수비하고 있다./고척=유진형 기자 [email protected]

박찬호와 손아섭(38)이다. 손아섭은 롯데 자이언츠 시절이던 2016년부터 NC 다이노스 시절이던 2023년까지 8년 연속 130경기에 나섰다. 최초 기록 보유자다. 손아섭은 2024년부터 부상과 부진으로 생산력이 급격히 꺾이기 시작했다.

올해도 손아섭은 50경기서 타율 0.238 1홈런 15타점에 불과하다. 시즌 초반 한화 이글스에서 탈출, 두산으로 전격 이적했지만, 두산에서도 기회를 많이 못 잡는 실정이다. 그래도 8년간 리그에서 가장 꾸준하게 야구를 잘 했던 선수다.

박찬호가 대단한 건, 손아섭보다 수비 부담이 큰 유격수라는 점이다. 심지어 박찬호와 달리 아직 30대 초반이라 최전성기다. 다치지만 않으면 이 기록을 10년 이상으로 연장할 수도 있다. 과거 박찬호는 체력이 약한 대표적인 선수였지만, 이젠 아니다. 체력이 약하고 부상이 잦으면 절대 할 수 없는 기록이 8년 연속 130경기다.

박찬호는 경기 후 “그거는 뭐라 그래야 할까요. 시그니처? 무슨 느낌인지 알죠? 저의 그런 기록입니다”라고 했다. 오히려 132경기에 나갔지만, 팀이 2년만에 가을야구를 앞둔 것과 별개로 개인성적은 만족스럽지 않다는 생각이다.

박찬호는 올 시즌 132경기서 495타수 140안타 타율 0.283 5홈런 52타점 81득점 31도루 출루율 0.351 장타율 0.372 OPS 0.723 득점권타율 0.295다. 그는 “타율, 출루율, 장타율 다 만족스럽지 않다”라고 했다.

박찬호가 KBO리그 내야수 최초 8년 연속 130경기 출전에 성공했다./두산 베어스 SNS 캡처
박찬호가 KBO리그 내야수 최초 8년 연속 130경기 출전에 성공했다./두산 베어스 SNS 캡처

그래도 지난 2~3년간 KIA 시절 성적과 비교하면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 1098⅓이닝으로 수비 최다이닝 리그 3위다. 내야수 중에선 1위. 수비부담이 커서 체력 소모가 심한 걸 감안하면, 이 정도의 타격 성적도 충분히 괜찮다.

출처: 마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