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최초의 대기록! 이 수비 없었으면 물거품 됐다…"타격 안 좋으니 더 집중했다"
1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의 공식 훈련. 문현빈이 타격훈련에 나서고 있다. 고척=허상욱 기자[email protected]/2026.09.15/[도요하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고마워!"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22일 일본 아...

[도요하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고마워!"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22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구장에서 열린 홍콩과의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13대0 7회 콜드게임 승리를 했다.
마운드가 역대급 경기력을 선보였다. 전날(21일) 대만을 상대로 곽빈(6이닝 무실점)-조병현(2이닝 무실점)-박영현(1이닝 무실점)이 한 점도 주지 않으며 완벽한 피칭을 펼쳤다.
기세를 그대로 이었다. 최민석이 첫 테이프를 끊었다. 투구수를 2이닝 30개 정도로 정해놓았지만 단 18개로 2이닝을 지워버렸다.
김진욱(1이닝)-최준용(1이닝)-김영우(1이닝)-배찬승(1이닝)이 6회까지 무실점 피칭을 했다. 단순한 무실점이 아닌 안타 한 방, 4사구 한 개도 내주지 않은 '퍼펙트' 행진이었다.
그사이 타선이 터졌다. 1회초 노시환의 투런포가 터진 가운데 2회초 추가 득점 뒤 3회초 조형우의 만루 홈런까지 이어졌다. 5회와 7회 각각 3점이 나오면서 13-0으로 콜드게임 요건이 갖춰졌다.
이번 대회의 콜드게임은 5회 이후 15점, 7회 이후 10점 이상이다.
7회말을 4점 이내로만 막으면 되는 상황. 그러나 이보다 더 큰 미션이 하나 있었다. 1이닝만 더 던지면 팀 퍼펙트가 완성되는 것.
![문현빈, 실전처럼 이악물고 (오카자키[일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 문현빈이 대만과의 조별리그 1차전을 하루 앞둔 20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야구장에서 열린 훈련에서 송구하고 있다. 2026.9.20 dwise@yna.co.kr(끝)](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6/09/23/2026092301001579300102994_20260923063813521.jpg?type=w647)
성영탁이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에게 던진 공이 좌익수 방향으로 떠올랐다. 좌익수 문현빈이 전진 수비를 하고 있어서 머리 위로 타구가 가는 듯 했다. 문현빈은 집중력있게 따라가서 공을 받아냈다.
한 차례 고비를 넘긴 성영탁은 이후 두 타자를 3루수 땅볼과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경기를 지켰다.
한국 야구에서는 새로운 역사가 쓰어지게 됐다. 한국 야구 역사상 국제대회 퍼펙트 게임은 전산 데이터가 조회 가능한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이후 첫 번째 나온 기록이다.
종전 국제경기 최소 안타 경기는 1안타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일본과의 결승전(3대0 승리), 2019년 WBSC 프리미어12 조별예선 C조 호주전(5대0 승리) 두 차례 있었다.
아시안게임 퍼펙트는 일본만 두 차례 가지고 있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몽골전 5회 콜드게임과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라오스전 5회 콜드게임 승리다.
모두 5이닝을 막아서 나온 기록. 7회 콜드게임 퍼펙트는 한국이 최초다.
![한국 성영탁 역투 (도요하시[일본]=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22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B조 조별리그 2차전 대한민국과 홍콩의 경기. 7회 말 한국 성영탁이 역투하고 있다. 2026.9.22 image@yna.co.kr(끝)](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6/09/23/2026092301001579300102992_20260923063813527.jpg?type=w647)
자칫 기록을 날릴 뻔한 성영탁은 경기 후 좋은 수비를 펼쳐준 문현빈에게 "고맙다"고 이야기했다.
문현빈은 "사실 그렇게 힘있게 날아온 것은 아니라 어려운 타구는 아니었다. 타격에서 좋지 않아서 수비에서 도움이 되고 싶어 열심히 집중을 했다"고 이야기했다.
류지현 감독은 "대만전 5회 이후에 선수들의 긴장이 풀렸다. 그 부분이 자연스럽게 경기 후반 좋은 모습으로 이어졌다"라며 "대만전에서는 곽빈, 조병현, 박영현 세 선수로 경기를 승리해서 자연스럽게 계획했던대로 (불펜 투수 기용을)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국은 23일 일본 오카자키구장에서 태국과 조별리그 3차전을 한다. 한국은 오원석을 선발투수로 내세웠고, 태국은 알렉산더 클락이 선발 등판한다.
![한국, 홍콩에 13대 0…팀 퍼펙트 (도요하시[일본]=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22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B조 조별리그 2차전 대한민국과 홍콩의 경기. 7회 말 홍콩에 13대 0으로 승리한 한국 선수단이 홍콩 선수단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KBO 사무국이 아시안게임 기록을 전산화한 2002년 이래 우리 대표팀 투수들이 안타를 한 개도 주지 않은 것도, 팀 퍼펙트를 달성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2026.9.22 image@yna.co.kr](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6/09/23/2026092301001579300102991_20260923063813534.jpg?type=w647)
출처: 스포츠조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