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6.5G 차' 5강 굳히기 성공→이제 KIA 쳐다보나?…'10K+QS+7승' 벤자민 "더 높은 순위 올라갈 것" [고척 현장]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근한 기자) 두산 베어스 웨스 벤자민이 부상 복귀 후에도 쾌조의 컨디션을 이어가며 팀의 2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6이닝 10탈삼진 1실점 퀄리티스타트 쾌투로 시즌 7승을 달성한 벤자민은 "몸이 100%는 아니지만 투구 느낌에는 전혀 문제없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두산은 22일 서울...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근한 기자) 두산 베어스 웨스 벤자민이 부상 복귀 후에도 쾌조의 컨디션을 이어가며 팀의 2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6이닝 10탈삼진 1실점 퀄리티스타트 쾌투로 시즌 7승을 달성한 벤자민은 "몸이 100%는 아니지만 투구 느낌에는 전혀 문제없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두산은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을 5-3으로 승리했다. 2연패에서 탈출한 두산은 같은 날 패한 6위 NC 다이노스와 격차를 6.5경기 차로 벌렸다. 반대로 4위 KIA 타이거즈와 격차는 5경기로 좁혀졌다.
이날 선발 마운드에 오른 벤자민은 6이닝 82구 4피안타 10탈삼진 3사사구 1실점 쾌투를 펼쳤다. 경기 뒤 벤자민은 "지난주 팀의 결과가 좋지 않았는데 이번 주의 시작을 승리로 열 수 있어 기쁘다. 시즌 막바지 매 경기가 힘든 시점이다. 지칠 법하지만 선수단 모두가 더 높은 순위로 올라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소감을 전했다.
부상 공백에 대한 미안함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벤자민은 "부상으로 빠진 기간 팀에 미안함이 컸다. 스프링캠프처럼 몸을 만든다고 생각했다. 아직 몸이 100%는 아니지만 투구 느낌이나 감각에는 문제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팀 타선에 대한 신뢰도 내비쳤다. 벤자민은 "팀의 타격 사이클이 조금씩 올라오고 있다. 특히 세베리노와 양석환이 중요한 순간마다 귀중한 타점을 올려주고 있다. 팀 분위기가 정말 좋기 때문에 이 흐름이라면 포스트시즌에도 좋은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다. 우리 팀 동료들을 믿는다"고 힘줘 말했다.

이날 타선은 벤자민의 말처럼 중요한 순간마다 제 역할을 해줬다. 두산은 3회초 박찬호의 2루타와 안재석의 안타로 무사 1, 3루 찬스를 만든 뒤 김민석의 우익수 왼쪽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5회초에는 양의지의 좌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올렸다. 비디오 판독 세이프 판정으로 얻어낸 귀중한 한 점이었다.
8회초에는 양석환이 이강준의 148km/h 속구를 통타해 비거리 115m짜리 좌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고 곧바로 박찬호의 2타점 우전 적시타까지 터지며 5-1로 달아났다.
키움은 6회말 히우라의 병살타 타점과 8회말 우월 2점 홈런으로 5-3까지 추격했지만, 두산 마무리 투수 이영하가 9회 2사 1, 2루 위기에서 데이비슨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시즌 23세이브와 함께 경기를 마무리했다.
두산 김원형 감독은 "벤자민이 선발투수로서 자신의 역할을 너무도 잘해줬다. 부상 복귀 후에도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주며 중요한 경기마다 호투해주는 점이 고무적이다. 뒤이어 등판한 불펜진도 접전의 근소한 리드를 잘 지켜냈다"고 평가했다.
팀 타선에 대해서는 "김민석이 선제 적시타로 물꼬를 터줬고 리드오프 박찬호가 2타점으로 해결사 역할까지 해줬다. 중요한 순간에 양석환이 귀중한 홈런을 때려낸 점도 결정적이었다"며 흡족해했다. 이어 "고척까지 찾아와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팀 2연패 탈출과 함께 시즌 7승 고지에 올라선 벤자민. 포스트시즌을 향한 두산의 막판 스퍼트에 다시 한번 에이스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출처: 엑스포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