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떠난 토트넘 최악의 위기인데...레비 회장 퇴직금 무려 480억 챙겼다, PL 역대 2위 수준
사진=게티이미지[포포투=김아인]다니엘 레비 전 토트넘 홋스퍼 회장이 팀을 떠나면서 거액의 퇴직 보상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레비는 지난 25년 가까이 토트넘을 이끌어 온 상징적인 인물이다. 철저한 손익 계산으로 '짠돌이'라는 별명까지 얻었지만, 구단의 재정적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상업적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도 받았다....

[포포투=김아인]
다니엘 레비 전 토트넘 홋스퍼 회장이 팀을 떠나면서 거액의 퇴직 보상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레비는 지난 25년 가까이 토트넘을 이끌어 온 상징적인 인물이다. 철저한 손익 계산으로 '짠돌이'라는 별명까지 얻었지만, 구단의 재정적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상업적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도 받았다. 다만 레비 체제에서 토트넘이 들어 올린 메이저 트로피는 2008년 리그컵과 2025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이 전부였다. 결국 지난해 9월 구단 대주주인 루이스 가문은 레비와 결별을 결정했다.
레비가 떠나기 전 여름 LAFC로 이적했던 손흥민도 그에게 존경심을 표했던 바 있다. 손흥민은 "레비 전 회장은 25년 동안 토트넘에 몸담으며 놀라운 일을 해냈고, 존중받을 자격이 충분하다"며 "그가 나를 위해 해준 모든 것에 진심으로 감사하고, 앞날에 행운이 따르길 바란다"고 지난 10년간의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나 레비와 손흥민이 모두 떠난 뒤 토트넘은 빠르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지난 시즌 토트넘은 두 시즌 연속 강등 위기에 내몰렸다. 2024-25시즌에는 유로파리그 우승이라는 성과라도 남겼지만, 지난 시즌에는 부진이 반복되며 감독 교체만 세 차례 이뤄졌다. 결국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체제에서 시즌 최종전에 가서야 가까스로 잔류를 확정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선수 영입에만 3억 파운드(약 5,440억 원) 이상을 쏟아부었지만, 개막 이후 리그 5경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며 최하위까지 추락했다. 이미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도 탈락하며 위기는 계속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레비가 토트넘을 떠날 당시 받은 퇴직금 규모가 공개됐다. 영국 '더 선'은 23일(한국시간) "토트넘에서 축출된 다니엘 레비가 2,700만 파운드(약 490억 원)의 거액을 챙겼다"고 보도했다. 그가 받은 2,700만 파운드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의 퇴직 보상금으로 전해진다.
레비는 재임 기간 동안 임금과 인센티브, 기타 보수 등을 합쳐 약 6,100만 파운드(약 1,1-0억 원)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2,700만 파운드의 퇴직 보상금까지 더하면 총액은 약 8,800만 파운드(약 1,600억 원)에 달한다. 이는 토트넘이 2023년 해리 케인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시키며 받은 이적료와 맞먹는 수준이다. 레비가 토트넘에서 올린 업적은 확실하지만, 축구적인 성과를 생각하면 여러 시선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출처: 포포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