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스타] 자려고 누웠더니 '갸(KIA)업셋'...광주에서 친정팀 상대 준PO 진출 확정하고픈 박찬호
22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승리를 이끌고,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염원한 박찬호. IS포토 베어스맨으로 변신한 첫해, 친정팀에 비수를 꽂을 생각이다. 박찬호(31·두산 베어스)의 시선은 벌써 광주로 향하고 있다. 박찬호는 2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

베어스맨으로 변신한 첫해, 친정팀에 비수를 꽂을 생각이다. 박찬호(31·두산 베어스)의 시선은 벌써 광주로 향하고 있다.
박찬호는 2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 두산 1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0-0이었던 3회 초 선두 타자 2루타를 치고 나가 선취 득점을 해냈고, 3-1이었던 8회는 2타점 적시 우전 안타를 쳤다.
이전 3경기에서 1무 2패에 그쳤던 두산은 이날 연패를 끊고, 시즌 66승(5무 62패)째를 거뒀다. 6위 NC 다이노스와의 종전 승차(4.5)를 지킨 채 경기를 마쳤고, NC가 대구 삼성 라이온즈 원정에서 패하며 그 차이를 5.5까지 벌렸다. 포스트시즌 진출이 유력하다.
현재 순위 그대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열리면 '박찬호 시리즈'가 성사된다. 현재 4위는 KIA 타이거즈다. 박찬호가 2014년 입단해 지난해까지 뛴 팀이다. FA 자격을 얻은 지난겨울, 그는 두산과 계약했다.
22일 키움전 승리 뒤 수훈선수로 만난 박찬호는 조심스럽게 5위를 굳혀가고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내더니, "일주일 전부터 광주에서 업셋 시리즈를 해내는 상상을 한다"라고 말했다. 4위 홈팀에서 치르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2연승을 거둬 준플레이오프(PO)에 진출하고 싶다는 얘기다. 2015년부터 시작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5위가 4위를 잡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 건 단 한 번뿐이다. 공교롭게도 2024년 정규시즌 4위에 오른 두산이 5위 KT 위즈에게 허용했다.
박찬호는 "업셋이 정말 어려운 것 같다"라면서도 "전 KIA 동료들한테도 (두산이 해낼 수 있다며) 장난 섞인 말을 한다"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2025)까지 자신을 향했던 광주팬들의 응원이 차가워질 수 있다. 하지만 박찬호는 베어스맨 본분을 다하려 한다. 그는 "(광주에서 나는) 상대 팀 선수일 뿐이다. 경기 전에는 그래도 (전 소속 선수였으니) 애틋한 마음을 가져주시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내 입장에서도 (KIA는) 이겨야 할 상대"라고 했다.
아직 5강 경쟁이 끝나지 않았지만, 벌써 가족들이 이틀 동안 머물 광주 내 숙소를 알아보고 있다는 박찬호. 그의 야구 인생에서도 특별한 경험이 기다리고 있다.
고척=안희수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일간스포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