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떠난 PSG 제대로 실수했나...日 특급 놓쳤는데 "영국이 벌써 놀랐다" 찬사, 프랑스도 집중 조명
사진=게티이미지[포포투=김아인]파리 생제르맹(PSG)이 지난 여름에 놓친 일본 국가대표 골키퍼 스즈키 자이온이 아스톤 빌라 입성 직후부터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찬사를 받고 있다.PSG는 지난 여름 이강인과 작별한 뒤, 또 다른 아시아 스타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주인공은 일본 대표팀의 주전 수문장 스즈키였다....

[포포투=김아인]
파리 생제르맹(PSG)이 지난 여름에 놓친 일본 국가대표 골키퍼 스즈키 자이온이 아스톤 빌라 입성 직후부터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찬사를 받고 있다.
PSG는 지난 여름 이강인과 작별한 뒤, 또 다른 아시아 스타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주인공은 일본 대표팀의 주전 수문장 스즈키였다. 스즈키는 가나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일본 대표팀의 주전 골키퍼다. 대표팀 데뷔 초반에는 불안한 볼 처리로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이탈리아 세리에A 파르마 이적 이후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일본의 골문을 지키며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을 끌었다.
실제로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유벤투스와 PSG가 스즈키 영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했다. 특히 PSG가 상당한 공을 들였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스즈키의 뛰어난 발밑 능력에 높은 평가를 내렸다. PSG는 스즈키를 영입한 뒤 마트베이 사포노프와 경쟁시키거나, 한 시즌 임대를 보내 경험을 쌓게 하는 방안까지 검토했다. 하지만 최종 협상은 무산되면서 PSG 영입은 이뤄지지 않았다.
결국 PSG가 놓친 틈을 아스톤 빌라가 파고들었다. 빌라는 기본 이적료 3,000만 유로(약 465억 원)에 보너스 500만 유로(약 80억 원)를 더하는 조건으로 스즈키를 영입했다. 첼시로 떠난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의 뒤를 이을 새로운 주전 골키퍼가 필요했던 빌라는 스즈키에게 과감하게 골문을 맡겼다.

스즈키도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리그 개막전에서는 벤치를 지켰지만 이후 빠르게 주전으로 올라섰다. 프리미어리그 4경기를 비롯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A컵까지 공식전 6경기에 출전했고, 그중 5경기를 선발로 소화했다. 리그에서는 4경기 동안 1차례 클린시트를 기록했고, 모든 대회를 통틀어 7실점을 허용했다. 단순한 기록 이상으로 발밑 능력과 선방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프랑스에서도 스즈키의 성공적인 출발을 주목했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22일(한국시간) "PSG가 그토록 원했던 스즈키가 벌써 영국을 놀라게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마르티네스의 뒤를 잇는 것은 쉽지 않은 도전이었지만, 토트넘전 등에서 보여준 눈부신 활약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그의 빌드업 능력은 우나이 에메리 감독에게 새로운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영국 현지 매체와 팬들의 반응도 폭발적이다. 영국 '버밍엄 메일'과 영국 'BBC'는 스즈키가 연이은 선방 쇼와 정확한 롱패스로 마르티네스의 공백을 완벽히 메우고 있다고 평했다. 특히 빌라 파크의 팬들은 과거 마르티네스에게 불러주던 "스즈키, 세계 최고 1번"이라는 응원가를 부르며 그를 환호하고 있다. 에메리 감독 또한 "우리에게는 팀을 구하고 빌드업을 시작할 수 있는 이런 골키퍼가 필요했다"라며 스즈키의 기량에 커다란 만족감을 표했다.
결과적으로 PSG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커질 만한 흐름이다. 이강인과 작별한 데 이어 영입 직전까지 갔던 또 다른 아시아 스타를 놓쳤고, 프리미어리그에서 빠르게 주전으로 자리 잡으며 높은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공교롭게도 PSG와 빌라는 오는 12월 UCL에서 맞붙을 예정이다. PSG가 원했던 일본의 '특급 골키퍼'가 이제는 상대팀의 주전 수문장으로 파리 앞에 다시 나타날 준비를 하고 있다.
출처: 포포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