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로 분하다" 일본女베구 사토·와다 또 다시 눈물…아시아선수권 이어 아시안게임서도 고배
일본 여자배구대표팀 사토 요시노가 지난 8월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 이란과 3~4위전 도중 서브를 넣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아시아배구연맹(AVC) 제공[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일본 여자배구대표팀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베스트 멤버를 구성해 나섰다. 주장을 맡고 있던 이시카와 마유를 제외하고 아시안게임...

[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일본 여자배구대표팀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베스트 멤버를 구성해 나섰다. 주장을 맡고 있던 이시카와 마유를 제외하고 아시안게임 개막에 앞서 참가했던 아시아선수권대회와 발리볼 네이션스리그(VNL)를 뛰었던 멤버와 견줘 큰 차이는 없었다.
사토 요시노와 와다 유키코가 아시안게임에서 뛰었다. 일본배구협회(JVA)는 자국에서 개최되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표로 삼았다. 일본 매체들과 팬들도 48년 만에 다시 한 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획득을 기대했다.
일본은 조별리그, 8강, 4강 모두 순항했다. 그리고 22일 금메달을 놓고 중국과 만났다. 직전 대회 결승전 리매치가 성사됐다. 일본은 2022 항저우(대회 개최는 2023년)에서 세트 스코어 0-3으로 중국에 패한 아픈 기억이 있다. 그래서 설욕을 벼르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도 중국을 넘어서지 못했다. 0-3으로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였고 금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사토와 와다는 지난 달(8월) 아시아선수권 4강(준결승) 태국전에 패했을 때처럼 이번에도 아쉬운 마음에 눈물을 흘렸다.
사토는 결승에서 팀내 최다인 14점을 올렸다. 그러나 와다는 7점에 그쳤다. 화력대결에서 밀린 일본은 1~2세트를 중국에 연달아 내주면서 코너에 몰렸다. 와다는 1세트 1점, 2세트 2점에 묶였다.

사토는 중국과 결승전을 마친 뒤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 호치'와 인터뷰에서 "경기 결과에 너무 화가났고 분했다"면서 "내 스스로 모자란 부분이 무엇인지 알게된 경기였고 많은 과제를 알게 됐다"고 말했다.
스포츠호치는 '사토는 흐느끼진 않았지만 눈물을 흘렸다'고 전했다. 와다도 인터뷰를 하면서 눈물을 보였다.
사토는 "VNL과 아시아선수권 때도 그랬지만 올해 치른 국제대회에서 공격에서 팀에 많은 도움을 못준 것 같다"면서 "상대 블로킹을 너무 의식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평균 신장에서 일본보다 12㎝가 컸다. 이러다보니 일본은 블로킹 숫자에서 중국에 2-8로 크게 밀렸다. 사토는 "이제는 새로운 팀에서 새로운 시즌을 준비해야 한다"며 "그렇지만 이번 대회까지 많은 경험을 했다. 이를 발판 삼아 내년(2027년)에 열리는 월드컵(전 세계선수권)에선 아시아선수권에서 놓친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반드시 따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사토는 지난 시즌까지 일본 SV리그 NEC에서 뛰다 오프시즌 베로 볼리 밀라노와 계약하며 이탈리아리그로 진출했다. 2026-27시즌 이탈리아리그는 오는 10월 4일 시작된다. 사토의 새 소속팀 밀라노는 피렌체와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그리고 2027 월드컵은 미국과 캐나다 공동 개최로 내년 8월 20일부터 9월 5일까지 열린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마이데일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