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왕 아직 모른다!' 힐리어드, SSG전 9회 130m 그랜드슬램→시즌 38호 폭발…김도영 2개·오스틴 1개 차 바짝 추격 [인천 라이브]
(엑스포츠뉴스 인천, 이우진 기자) KT 위즈의 외국인 타자 샘 힐리어드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그랜드슬램을 폭발시키며 시즌 막판 홈런왕 경쟁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KT는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2026 신한 SOL KBO리그 팀 간 16차전에서 8-2 승리를 거뒀다.지난 19~20일 두산...

(엑스포츠뉴스 인천, 이우진 기자) KT 위즈의 외국인 타자 샘 힐리어드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그랜드슬램을 폭발시키며 시즌 막판 홈런왕 경쟁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
KT는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2026 신한 SOL KBO리그 팀 간 16차전에서 8-2 승리를 거뒀다.
지난 19~20일 두산 베어스와의 주말 2연전을 모두 쓸어 담았던 KT는 이날 SSG까지 제압하면서 3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성적은 79승47패4무(승률 0.627)가 됐다.
올 시즌 SSG와의 마지막 맞대결에서도 웃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양 팀은 7승7패1무로 팽팽하게 맞서 있었지만, KT가 최종전을 가져가면서 8승7패1무로 시즌 상대 전적 우위를 확정했다.

이날 팀의 4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힐리어드는 5타수 1안타(1홈런) 4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첫 네 타석에서 안타를 만들어내지 못했던 힐리어드는 KT가 4-2로 앞선 9회초 2사 만루에서 기다리던 한 방을 터뜨렸다.
SSG 우완 타케다를 상대한 힐리어드는 2구째 148km/h 직구를 놓치지 않고 강하게 받아쳤다. 제대로 맞은 타구는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비거리 130m짜리 대형 만루홈런으로 연결됐다.
힐리어드의 시즌 38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세 번째 그랜드슬램이었다. 4-2로 아슬아슬한 리드를 이어가던 KT는 힐리어드의 한 방으로 순식간에 8-2까지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힐리어드 개인에게도 의미가 큰 홈런이었다. 시즌 막판까지 치열하게 이어지고 있는 홈런왕 경쟁에서 선두권을 턱밑까지 추격하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현재 홈런 부문 선두는 40개를 기록 중인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다. 김도영은 지난 8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시즌 40호 홈런을 터뜨리며 데뷔 후 처음으로 40홈런 고지를 밟았다. 국내 선수가 한 시즌 40홈런을 기록한 것은 2018년 이후 8년 만이었다.
다만 김도영은 현재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에 합류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고 있다. 대표팀 차출로 KBO리그를 잠시 떠나면서 40홈런에서 숫자를 늘리지 못하고 있다. 아시안게임 차출이 시즌 막판 홈런왕 경쟁의 주요 변수로 일찌감치 꼽혔던 이유다.

그 사이 김도영을 추격했던 LG 트윈스의 오스틴 딘도 최근 홈런포가 잠잠하다. 오스틴은 지난 13일 삼성전에서 시즌 39호 홈런을 터뜨리며 김도영을 1개 차까지 압박했고, 동시에 2020년 로베르토 라모스의 38홈런을 넘어 LG 구단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까지 작성했다. 그러나 이후 최근 5경기에서는 홈런을 추가하지 못하면서 39개에 머물러 있다.
그리고 힐리어드가 그 틈을 빠르게 파고들었다.
이날 그랜드슬램으로 시즌 38호 홈런을 기록하면서 김도영과의 격차는 단 2개, 오스틴과는 불과 1개 차까지 좁혀졌다.

한때 김도영과 오스틴의 양강 구도로 흘러가는 듯했던 홈런왕 경쟁에 힐리어드가 무서운 기세로 가세하면서 시즌 막판 타이틀 향방은 더욱 예측하기 어려워졌다. 특히 힐리어드는 9월 들어 홈런포를 몰아치며 빠르게 격차를 좁혀왔다. 지난 15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한 경기에서 홈런 두 방을 터뜨려 시즌 35·36호를 기록하며 본격적으로 선두권을 위협하기 시작했다.
김도영 40개, 오스틴 39개, 그리고 힐리어드 38개. 정규시즌이 막바지로 향하는 가운데 단 2개 안에 세 명이 몰리면서 홈런왕 경쟁은 마지막까지 뜨겁게 달아오르게 됐다.
출처: 엑스포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