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나도 리그 에이스!’ 벤자민 6이닝 10K 1실점, 후반기 3승무패 평균자책 1.71···두산 2연패 끝, 5강 굳히기
두산 웨스 벤자민이 2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두산베어스 제공[스포츠경향 이정호 기자] 후반기 단 3승 뿐이지만 패는 없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에이스 곽빈의 공백도 지웠다.두산 웨스 벤자민이 시즌 7승 사냥에 성공했다. 벤자민은 22일 고척 스...

[스포츠경향 이정호 기자] 후반기 단 3승 뿐이지만 패는 없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에이스 곽빈의 공백도 지웠다.
두산 웨스 벤자민이 시즌 7승 사냥에 성공했다. 벤자민은 2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 경기에서 6이닝 동안 무려 10개의 탈삼진을 잡으면서 4피안타 3볼넷 1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팀이 2-1로 리드한 7회 마운드를 내려갈 때 투구수도 82개에 불과했다.
두산은 8회 3점을 달아나며 5-3으로 승리, 벤자민도 7승(7패) 사냥에 성공했다. 지난 4월 어깨 부상으로 이탈한 1선발 크리스 플렉센의 부상 일시 대체 선수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벤자민은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후반기에는 팀의 5강 경쟁에 힘을 보태고 있다.
전반기 14경기에서 4승7패 평균자책 2.71을 기록한 벤자민은 이날 경기 전까지 7경기에서 3승무패 평균자책 1.75를 기록 중이었다. 이날 최하위 키움 타선을 상대로도 효과적인 투구를 펼쳤다. 벤자민은 1회말 선두 타자 추재현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한 뒤 케스턴 히우라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실점없이 막았다.
3·5회는 삼진으로만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채웠다. 5회 마지막 타자 권혁빈을 상대로 이날 경기 10번째 삼진을 잡았다. 벤자민의 10탈삼진 경기는 올해 지난 7월1일 롯데전에 이어 두 번째다.
벤자민은 2-0으로 리드한 6회 추재현에게 2루타, 맷 데이비슨에게 내야 안타를 내주면서 무사 1·3루 상황을 맞았다. 이날 최대 위기에서 후속 타자 히우라를 3루수 앞 병살타로 유도하며 1실점으로 막았다. 후반기 42이닝 동안 12실점(8자책 평균자책 1.71)밖에 내주지 않는 짠물투가 이어진다. 2023시즌 KT에서 다승 2위(15승)에 올랐던 경력자인 벤자민이 KBO리그에서 뛴 네 시즌을 통틀어 세부 기록이 가장 돋보이는 시즌을 보내고 있다.
벤자민은 3연승을 달렸다. 키움전 2연패를 끊었는데, 마지막 키움전 승리는 KT 소속이던 2024년 8월21일 수원 경기 이후로 처음이다.
벤자민의 존재감은 ‘가을야구’를 서서히 준비하는 두산에도 큰 힘이 된다. 곽빈-최민석으로 이어지는 토종 원투펀치의 뒤를 받치는 든든한 버팀목으로 기대를 받는다. 벤자민은 오는 27일 KT와 홈 경기까지 곽빈의 빈자리를 채운다.
이날 경기는 양 팀간 시즌 최종전이었다. 두산은 키움전 6연승을 기록, 11승1무4패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압도했다.
이정호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경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