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석 4안타·양석환 쐐기포·벤자민 10K역투'…두산, 키움에 5대3 승→국대 공백에도 투타 조화[고척 리뷰]
안재석. 사진제공=두산 베어스웨스 벤자민. 사진제공=두산 베어스[고척=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5위 수성에 사활을 걸고 있는 두산 베어스가 벼랑 끝 집중력을 발휘하며 키움 히어로즈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쳤다. 웨스 벤자민의 탈삼진 쇼와 안재석의 4안타 맹타, 양석환의 쐐기 솔로포를 앞세워 고척 원정에서 값진 승리를 따냈다....


[고척=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5위 수성에 사활을 걸고 있는 두산 베어스가 벼랑 끝 집중력을 발휘하며 키움 히어로즈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쳤다. 웨스 벤자민의 탈삼진 쇼와 안재석의 4안타 맹타, 양석환의 쐐기 솔로포를 앞세워 고척 원정에서 값진 승리를 따냈다.
두산 베어스는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시즌 최종전 맞대결에서 5대3으로 진땀승을 거뒀다.
마운드에서는 두산의 외국인 에이스 웨스 벤자민의 역투가 단연 돋보였다. 벤자민은 6이닝 동안 단 82개의 공만을 던지며 4안타 3볼넷 10탈삼진 1실점으로 키움 타선을 압도했다.


날카로운 제구와 스트라이크존 구석을 찌르는 칼날 피칭으로 두 자릿수 탈삼진을 쓸어 담으며 시즌 7승(6패)째를 수확했다.
반면 키움 선발 전준표는 두산 타선의 끈질긴 승부에 고전하며 4⅓이닝 7안타 1사구 1볼넷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한 뒤 조기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팽팽하던 0의 균형은 3회 두산 공격에서 깨졌다. 선두타자 박찬호가 우측으로 흐르는 깊숙한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안재석의 빗맞은 타구가 유격수 키를 넘어 절묘하게 떨어지며 무사 1, 3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 김민석이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박찬호가 홈을 밟아 1-0 리드를 잡았다.


5회에도 1사 후 안재석이 2루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김민석이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냈다. 이어 4번 타자 양의지가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2루 주자 안재석이 홈으로 전력 질주했고, 키움 좌익수 추재현의 빨랫줄 송구를 받은 포수 김동헌이 홈 태그를 시도했다. 최초 판정은 아웃이었으나, 두산 벤치의 비디오 판독 요청 끝에 세이프로 번복되며 2-0으로 달아났다.
키움도 6회말 반격에 나섰다. 선두 추재현의 좌전 2루타와 맷 데이비슨의 유격수 앞 내야안타로 무사 1, 3루 황금 찬스를 잡았다. 케스턴 히우라가 3루수 병살타에 그치며 추재현이 홈을 밟는 데 만족해야 했지만, 스코어를 2-1 한 점 차로 좁히며 벤자민을 압박했다.


살얼음판 승부를 가른 것은 8회초 두산 베테랑들의 방망이였다. 선두타자로 나선 양석환이 2B1S 유리한 카운트에서 키움 네번째 투수 이강준의 4구째 148㎞ 패스트볼을 통타,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비거리 115m 솔로 아치(시즌 5호)를 그렸다. 3-1로 도망가는 천금 같은 한 방이었다.
기세가 오른 두산은 1사 후 강승호의 볼넷과 정수빈의 좌전 2루타로 2, 3루 밥상을 차렸고, 박찬호가 1, 2루 간을 꿰뚫는 2타점 쐐기 적시타를 터뜨리며 5-1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키움의 저력도 매서웠다. 8회말 1사 후 추재현이 우전 안타로 출루하자, 타석에 들어선 히우라가 두산 세 번째 투수 김택연의 초구 153㎞ 직구를 통타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05m 투런포(시즌 9호)를 쏘아 올렸다.
순식간에 5-3, 2점 차로 쫓긴 두산이었지만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매듭지었고, 9회말 키움의 마지막 공격을 마무리 이영하가 실점 없이 틀어막으며 값진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출처: 스포츠조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