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조기강판·11삼진 침묵' 한화, 무기력한 영패 수모… 10승 팬들만 원했나

'류현진 조기강판·11삼진 침묵' 한화, 무기력한 영패 수모… 10승 팬들만 원했나

선발 류현진이 22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2연전 첫 경기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 한화 이글스 제공차갑게 식어버린 타선에 믿었던 류현진의 조기 강판으로 10승 대신 영패의 수모를 당했다. 힘 없이 무너진 마운드와 득점 찬스를 저버리는 침묵 속에서 연패 탈출을 바...

선발 류현진이 22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2연전 첫 경기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 한화 이글스 제공
선발 류현진이 22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2연전 첫 경기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 한화 이글스 제공

차갑게 식어버린 타선에 믿었던 류현진의 조기 강판으로 10승 대신 영패의 수모를 당했다. 힘 없이 무너진 마운드와 득점 찬스를 저버리는 침묵 속에서 연패 탈출을 바라던 팬들에게 허무함만을 안겼다.

한화는 22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2연전 첫 경기에서 0대 7로 득점 없이 패했다. 지난 6월 18일 NC 다이노스전에 이어 약 3개월 만에 영패의 굴욕을 겪었다.

타선이 답답했다.

1회말 요나단 페라자의 내야안타와 강백호의 안타, 볼넷으로 잡은 2사 만루 찬스를 놓친 뒤 2회에도 1안타에 그쳤다.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자, 1-2회를 삼자범퇴로 막았던 류현진마저 흔들렸다. 3회초 손성빈·조세진 연속 볼넷과 안타로 내준 1사 만루에서 황성빈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고, 이어 나승엽에게 2점 홈런, 한동희에게 솔로포를 허용하며 순식간에 0대 5로 벌어졌다.

결국 류현진은 컨디션 난조를 극복하지 못하고 3이닝 3피안타(2피홈런) 2사사구 2탈삼진 5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페라자가 22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스윙을 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제공
페라자가 22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스윙을 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제공

이후 6명의 불펜으로 물량 공세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6회초 등판한 주현상이 전민재에게 안타, 손성빈에게 홈런을 잇달아 허용하며 점수 차는 7점까지 벌어졌다. 이후 9회초 박재규가

한화 타선은 6회말까지 산발 5안타에 그치며 건너뛰기 한 듯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8회말 페라자가 롯데 이진하의 145km/h 직구를 중견수 방향 안타로 쳐낸 뒤 정은원 땅볼 아웃 때 2루까지 진루했지만, 후발 주자들이 힘 없이 돌아섰다.

8연패에 빠진 한화는 23일 롯데전 선발로 '사이드암' 박준영(68)을 내세워 승리의 실마리를 찾는다.

한편 한화 강백호는 이날 1600경기 출장을, 류현진은 통산 1700이닝 투구 기록을 각각 달성했다.

출처: 대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