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에 남을 '좌완 드래프트'가 될까? 하현승 박근서 이승원 이윤성, 1R에 왼손투수만 4명…"질수없다" 경쟁심 '불타오르네' [잠실포커스]
2027 KBO 신인 드래프트가 21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렸다. 키움에 지명된 하현승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email protected]/2026.09.21/2027 KBO 신인 드래프트가 21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렸다. 롯데에 1라운드 지...


[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드래프트 전까진 '빅3(하현승 엄준상 김지우)'를 제외하면 뎁스가 약하다는 평가가 대다수였다. 먼훗날 '역대급 좌완들이 쏟아진 해'로 평가가 달라질 수 있을까.
2027 KBO 신인 드래프트는 독특한 흐름을 지녔다. 1라운드에 야수가 3명, 2라운드에 5명이나 지명됐다. 현장에서는 "전체적으로 유망주 풀이 깊지 않다고 보고 즉시전력 보강차원에서 투수보다 야수에 집중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실제로 상위픽 팀인 키움(2라운드) 두산(1~2라운드) KIA(1,3라운드) 롯데(2라운드) KT(2라운드) NC(1~2라운드) 등이 줄줄이 야수를 뽑자, 라운드 하위픽을 쥔 삼성-SSG-한화-LG는 1~3라운드 통틀어 야수를 단 1명밖에 뽑지 않았다. '노리고 있던 투수가 내려왔다'는 입장과 '투수는 다다익선'이라는 이야기가 교차한다.
이 과정에서 1라운드에 뽑힌 투수 7명 중 4명이 좌완이라는 점도 눈에 띈다. 이미 18세 이하(U-18)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 한일전의 영웅으로 떠오른 하현승(키움)을 비롯해 박근서(롯데) 이승원(KT) 이윤성(SSG)이 그들이다.


드래프트전 1픽을 확정지은 하현승의 존재감이 압도적이었다. 하현승은 "KIA 김도영을 잡고 싶다. 대한민국 최고 타자니까, 정면 승부를 펼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혀 모두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도류(투타 겸업)에 대해서는 "구단과 상의하겠다"며 조심스런 모습.
다른 3명의 좌완투수들 역시 일찌감치 최상위픽을 예약했던 유망주들이다. 박근서는 "부산은 중학교 때 대회 때문에, 청소년대표 하면서 훈련차 가본게 전부인데, 앞으로 부산에서의 삶이 기대된다. 김진욱 선배님께 많이 배우겠다"며 밝게 웃었다. 또 "인기팀인 만큼 행동 하나하나 조심하고, 노력 많이 하겠다"며 스스로를 다잡는 한편 "하현승 빼면 내가 좌완투수 중 첫번째 아닌가. 구단의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 롯데의 프랜차이즈 스타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승원은 "일단 몸을 잘 만들어서 데뷔시즌 아프지 않게 보내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4명 다 투구 유형이 다르다. 선의의 경쟁 아니겠나. 다 함께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주면 좋겠다"며 웃었다.
SSG가 택한 이윤성은 압도적인 피지컬에서 뿜어져나오는 150㎞ 직구가 무기인 정통파 좌완 파이어볼러다. SSG 관계자는 "1군 투입이 가장 빠를 것으로 기대되는 즉시전력감이며, 오른손 투수 중심의 팀 마운드 뎁스에서 좌완 핵심 카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처: 스포츠조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