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메오네 감독도, 엔리케 감독도 모두 웃는다…"이강인이라는 보물 보내준 PSG 고마워"

시메오네 감독도, 엔리케 감독도 모두 웃는다…"이강인이라는 보물 보내준 PSG 고마워"

사진=알레띠[포포투=박진우]이강인 이적은 결과적으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에게도, 루이스 엔리케 감독에게도 '최고의 선택'이 됐다.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0일 오후 11시 15분(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6-27시즌 스페인 라리가 7라운드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2-1로...

사진=알레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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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이강인 이적은 결과적으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에게도, 루이스 엔리케 감독에게도 '최고의 선택'이 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0일 오후 11시 15분(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6-27시즌 스페인 라리가 7라운드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아틀레티코는 3연승을 달리며 2위로 올라섰다.

이날 이강인은 여러 측면에서 '화젯거리'가 됐다. 전반 종료 직전 페데리코 발베르데를 향해 거친 태클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강하게 발을 밟고도 경고조차 받지 않으며 '퇴장 논란'에 휩싸였다. 다만 해당 장면을 제외하고 경기력을 뜯어보면 환상적이었다.

시메오네 감독은 전술 싸움에서 조세 무리뉴 감독에게 완벽하게 승리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우측 하프 스페이스 부근에 이강인, 줄리아노 시메오네를 배치해 레알의 수비를 끈질기게 파고 들었다. 특히 이강인은 자신의 마크맨인 마크 쿠쿠렐라를 줄리아노와 함께 끊임없이 괴롭혔다.

쿠쿠렐라는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순간 드리블에 능한 이강인과 계속해서 일대일 상황에서 맞붙어야 했고, 이강인이 빠져 있으면 순간 속도가 매우 빠른 줄리아노를 상대해야 했다. 결국 줄리아노는 페널티킥(PK)을 유도하며 선제골에 기여했다. 추가골 상황에서는 이강인이 기점 패스, 줄리아노가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빠르게 아틀레티코의 핵심으로 녹아든 이강인이다. 스트라이커가 없었던 초반에는 투톱의 공격수로 배치되며 쏠쏠한 활약을 펼쳤고, 최근에는 주 포지션인 우측 윙어로 활약하며 조너선 데이비드와 훌리안 알바레스를 뒷받침하고 있다.

아틀레티코 팬들은 환호했다. 아틀레티코 소식통 '아틀레티 프랑시아'는 "이강인이라는 보물을 보내준 파리 생제르맹(PSG)이 정말 고맙다"며 짧고 굵은 찬사를 던졌다. 이강인의 입지와 영향력을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그렇다고 PSG가 손해 본 건 아니다. 오히려 아틀레티코와 '윈윈 거래'를 성사시켰다고 보는 게 맞다. PSG는 주로 교체로 활약했던 후보 이강인을 매각하며 4,000만 유로(약 637억 원)를 확보했다. 이강인과 함께 곤살로 하무스, 브래들리 바르콜라를 매각하며 벌어들인 자금으로 페란 토레스를 영입했다.

이강인과 발렌시아 시절 함께 활약하기도 했던 페란은 입단과 동시에 PSG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페란은 리그 6경기에서 7골을 기록 중이다. 특히 최근 3경기에서 5골을 터뜨리며 시즌 초반 주춤했던 PSG에 3연승을 안겼다. 믿음직한 9번 스트라이커가 없었던 PSG 입장에서는 '최고의 영입'인 셈이다.

결과적으로 이강인 거래 하나로 시메오네 감독과 엔리케 감독은 각자의 고민을 완벽하게 해결했다고 볼 수 있다.

사진=알레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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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포포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