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니언’ 첫 문도박사 펄펄 날았다…韓 LoL, 베트남에 3-1 역전승 ‘22분 컷’ [SS부산in]
‘캐니언’ 김건부가 20일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미국과의 평가전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 | 한국e스포츠협회[스포츠서울 | 부산=김민규 기자] 첫판은 내줬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대한민국 리그 오브 레전드(LoL) 국가대표팀이 베트남의 거센 저항을 뚫고 내리 세 세트를 쓸어담았다. 마지막 4세트에서는 ‘캐니언’ 김건부...

[스포츠서울 | 부산=김민규 기자] 첫판은 내줬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대한민국 리그 오브 레전드(LoL) 국가대표팀이 베트남의 거센 저항을 뚫고 내리 세 세트를 쓸어담았다. 마지막 4세트에서는 ‘캐니언’ 김건부가 프로 통산 처음 꺼낸 문도박사로 전장을 휘저었다. 22분이면 충분했다. 한국이 ‘패승승승’으로 베트남을 제압하며 두 번째 모의고사까지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은 20일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베트남과의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했다. 1세트를 35분 만에 내주며 일격을 맞았지만 2세트(29분)와 3세트(36분)를 연달아 잡은 데 이어 4세트까지 가져오며 역전승을 완성했다.

마지막 세트에서는 새로운 카드도 점검했다. 김건부가 문도박사를 선택했다. 프로 통산 첫 픽이었다.
출발은 베트남이 좋았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히즈토’가 탑을 찔러 ‘제우스’ 최우제를 잡아 첫 킬을 올렸다. 5분경 다시 탑을 노렸지만 이번에는 최우제가 ‘푼’을 쓰러뜨리며 맞받아쳤다.
6분경에는 ‘페이커’ 이상혁이 미드에서 잡혔지만 김건부가 ‘푼’을 끊어 손해를 만회했다. 10분경 ‘히즈토’가 다시 이상혁을 노렸으나 한국이 침착하게 받아쳐 오히려 ‘히즈토’를 잡았다. 바텀 주도권을 앞세워 두 번째 드래곤까지 챙기며 조금씩 흐름을 가져왔다.

12분경 탑에서는 이상혁이 푼을 잡았고, 그 사이 ‘구마유시’ 이민형은 미드 1차 포탑을 두드리며 이득을 쌓았다. 베트남도 ‘디레이’가 바텀에서 최우제를 끊어 킬 스코어 4-4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팽팽한 흐름은 오래가지 않았다. 베트남이 바텀에 힘을 쏟는 사이 김건부가 전령을 챙겼다. 한국은 이를 미드에 풀어 1차 포탑을 철거했고 킬까지 추가했다. 세 번째 드래곤도 한국의 몫이었다.
이후 김건부의 문도박사가 본격적으로 힘을 발휘했다. 17분경 한국은 단단하게 성장한 문도를 앞세워 미드 2차 포탑을 밀어낸 뒤 교전에서 2킬을 추가했다. 이어진 바텀 싸움에서도 김건부가 맹활약했다. 베트남 입장에서는 거침없이 파고드는 문도를 막아낼 방법이 마땅치 않았다.

격차는 순식간에 벌어졌다. 20분경 킬 스코어 13-7, 글로벌 골드는 한국이 7000 이상 앞섰다. 베트남이 드래곤 앞에서 반격을 노렸지만 이번에는 이민형이 맹활약하며 위기를 넘겼다.
마무리는 더 빨랐다. 22분경 미드 교전에서 한국이 3킬을 쓸어담았다. 더 기다릴 이유가 없었다. 그대로 베트남 본진까지 밀고 들어가 넥서스를 파괴했다. 프로 무대에서 처음 등장한 김건부의 문도박사가 제대로 통했다.
첫 세트에서 일격을 맞았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2세트에서 균형을 맞췄고, 3세트에서는 패색이 짙던 경기를 기어이 뒤집었다. 마지막 4세트는 ‘캐니언표 문도박사’를 앞세워 단 22분 만에 끝냈다. ‘패승승승’ 3-1 역전승. 베트남의 거센 도전까지 넘은 태극전사들이 아시안게임을 향한 두 번째 실전 점검을 승리로 마쳤다.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서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