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대회 연속 금메달 최대의 적, 대만-일본 아닌 ABS?
1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의 공식 훈련. 곽빈이 그라운드로 나서고 있다. 고척=허상욱 기자[email protected]/2026.09.15/[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ABS 아닌 인간 심판이 최대의 적?드디어 시작이다. 한국 야구를 이끌어갈 능력 있는 어린 선수들이,...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ABS 아닌 인간 심판이 최대의 적?
드디어 시작이다. 한국 야구를 이끌어갈 능력 있는 어린 선수들이, 병역 혜택이라는 달콤한 결실을 맺을 수 있는 기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가 시작된다.
21일 대만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를 시작으로 대장정에 들어간다. 한국은 5대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한국은 병역 혜택이라는 천금의 기회가 있으니, 선수들의 집중력이 최상이다. 이번 대회도 유력한 우승 후보다.
하지만 우승을 장담해서는 안된다. 대만의 전력도 만만치 않다. 일본은 사회인 선수들로 구성됐다고 해도, 너무 쉽게 볼 수 있는 팀은 절대 아니다. 일단 일본은 그렇다 쳐도, 대만은 50대50 이라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해야 한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전력은 한국이 압도적이다. 하지만 국제대회는 전력 외 변수가 분명 존재한다.
이번 대회는 ABS가 없다는 걸 주목해야 한다. KBO리그는 3년째 ABS 체제 속에 리그를 진행해왔다. 공정이라는 측면에서는 합격점을 받고 있다. 선수와 심판이 싸울 일이 없다. 물론 구장마다, 경기마다 존이 다르다고 선수들은 불만이 많지만 어찌됐든 기계가 판정을 하니 선수들은 그 결과를 그저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문제는 존이다. ABS는 자비가 없다. 모서리 끝, 타자가 정말 칠 수 없다는 공들도 스트라이크가 된다. KBO리그 선수들은 타자든, 투수든 거기에 길들여져 있다. 투수들이 유리해졌다. 인간 심판일 때는 볼일 공들이 스트라이크로 잡히면 경기를 풀어나가기 쉬워진다.
문제는 국제대회는 ABS가 없다는 것이다. 인간 심판이 판정한다. ABS가 잡아주는 존 끝부분 스트라이크는 판정을 받지 못할 확률이 있다. 실제 올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두고 지난해 열렸던 일본과의 평가전과 WBC 본 대회에서도 갑자기 좁아진 존에 원하던 판정이 나오지 않자, 젊은 투수들이 일본의 강타선을 상대로 긴장하며 경기가 꼬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야구는 흐름의 스포츠. 공 하나 판정에 경기 전체가 왔다갔다 할 수 있다. ABS보다 넓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좁아질 가능성이 높다. 거기에 당황하지 말아야 한다. 염두에 두고 경기 플랜을 짜야 한다. 타자들도 존을 좁히고 들어가는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어 보인다.
출처: 스포츠조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