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만 되면 (박)동원이하고 (오)지환이가…둘이 50%는 했잖아요” 염갈량 바람, LG 센터라인이 다시 막강해진다면[MD잠실]

“가을만 되면 (박)동원이하고 (오)지환이가…둘이 50%는 했잖아요” 염갈량 바람, LG 센터라인이 다시 막강해진다면[MD잠실]

2026년 9월 3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LG 박동원이 선발 포수로 출전했다./마이데일리[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가을만 되면 (박)동원이하고 (오)지환이가 잘 했어요. 둘이 50%는 했잖아요.” LG 트윈스가 9월 들어 야구가 잘...

2026년 9월 3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LG 박동원이 선발 포수로 출전했다./마이데일리
2026년 9월 3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LG 박동원이 선발 포수로 출전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가을만 되면 (박)동원이하고 (오)지환이가 잘 했어요. 둘이 50%는 했잖아요.”

LG 트윈스가 9월 들어 야구가 잘 풀린다. 7~8월 극심한 부진을 딛고 경기력을 올린 건 크게 두 가지 요인이 있다. 고우석의 합류로 불펜의 난맥상이 많이 풀렸다. 고우석이 멀티이닝을 안정적으로 소화하면서 마운드 운용에 숨통이 트였다.

2026년 9월 2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LG 박동원이 1회초 2사 만루서 2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마이데일리
2026년 9월 2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LG 박동원이 1회초 2사 만루서 2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마이데일리

또 올 시즌 지독하게 부진한 주축타자들이 서서히 살아난다는 점이다. LG는 2023년 염경엽 감독 부임 이후 늘 타격의 팀이었다. 그러나 올해 LG 타선의 각종 지표는 평범하다. 리그 중위권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해줘야 할 선수들이 집단적으로 부진했다. 오스틴 딘이 원맨쇼를 하는 느낌이었다. 그러나 9월 들어 조금씩 달라지는 조짐. 우선 오지환(36)이 살아난다. 오지환은 18일 수원 KT 위즈전서 홈런 두 방 포함 4타점을 해냈다. 최근 10경기서 타율 0.286 4홈런 7타점이다.

물론 오지환은 올 시즌 116경기서 타율 0.241 13홈런 57타점 49득점 4도루 OPS 0.717이다. 수비에서 여전히 비중이 높다. 그러나 리그 대표 공수겸장 유격수답게 타격 생산력을 좀 올려줘야 LG 하위타선이 좀 더 강해질 수 있다.

이제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반등해야 할 대표적인 간판은 포수 박동원(36)이다. 박동원은 올 시즌 115경기서 314타수 71안타 타율 0.226 12홈런 52타점 46득점 1도루 OPS 0.723이다. 애버리지 히터는 아니지만, 그래도 통산타율이 0.254다. 또 지난 3년 연속 20홈런을 쳤다. 올해는 2할5푼도, 20홈런도 힘들어 보인다. 그러나 역시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타격감을 올려줘야 하위타선이 강해진다.

LG는 올해 송찬의와 문정빈이라는 미래 자원을 1군에 완전히 안착시켰다. 이들이 중심타자로 좀 더 성장하고 오지환과 박동원은 하위타선에서 뒷받침하는 그림이 이상적이다. 단, 염경엽 감독은 센터라인에서도 중심을 잡는 두 베테랑이 가을에 신나려면 지금부터 타격감을 올려야 한다고 본다.

염경엽 감독은 19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가을만 되면 동원이하고 지환이가 항상 잘해서…살아나겠죠. 요즘 지환이가 살아나고 있고…둘이 50%는 했잖아요. 2023년하고 2025년에”라고 했다. 단, 염경엽 감독의 바람과 달리 박동원의 방망이는 이날도 침묵했다.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 경기. LG 오지환이 7회말 1사 1루에 타격하고 있다./마이데일리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 경기. LG 오지환이 7회말 1사 1루에 타격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두 베테랑이 공수밸런스를 좀 더 올려주면, LG는 가을야구에서 충분히 까다로울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해민은 여전하고, 신민재도 충분히 괜찮다. 센터라인을 지키는 공수겸장들의 존재감은 LG의 최대 강점이다.

출처: 마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