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만 되면 (박)동원이하고 (오)지환이가…둘이 50%는 했잖아요” 염갈량 바람, LG 센터라인이 다시 막강해진다면[MD잠실]
2026년 9월 3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LG 박동원이 선발 포수로 출전했다./마이데일리[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가을만 되면 (박)동원이하고 (오)지환이가 잘 했어요. 둘이 50%는 했잖아요.” LG 트윈스가 9월 들어 야구가 잘...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가을만 되면 (박)동원이하고 (오)지환이가 잘 했어요. 둘이 50%는 했잖아요.”
LG 트윈스가 9월 들어 야구가 잘 풀린다. 7~8월 극심한 부진을 딛고 경기력을 올린 건 크게 두 가지 요인이 있다. 고우석의 합류로 불펜의 난맥상이 많이 풀렸다. 고우석이 멀티이닝을 안정적으로 소화하면서 마운드 운용에 숨통이 트였다.

또 올 시즌 지독하게 부진한 주축타자들이 서서히 살아난다는 점이다. LG는 2023년 염경엽 감독 부임 이후 늘 타격의 팀이었다. 그러나 올해 LG 타선의 각종 지표는 평범하다. 리그 중위권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해줘야 할 선수들이 집단적으로 부진했다. 오스틴 딘이 원맨쇼를 하는 느낌이었다. 그러나 9월 들어 조금씩 달라지는 조짐. 우선 오지환(36)이 살아난다. 오지환은 18일 수원 KT 위즈전서 홈런 두 방 포함 4타점을 해냈다. 최근 10경기서 타율 0.286 4홈런 7타점이다.
물론 오지환은 올 시즌 116경기서 타율 0.241 13홈런 57타점 49득점 4도루 OPS 0.717이다. 수비에서 여전히 비중이 높다. 그러나 리그 대표 공수겸장 유격수답게 타격 생산력을 좀 올려줘야 LG 하위타선이 좀 더 강해질 수 있다.
이제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반등해야 할 대표적인 간판은 포수 박동원(36)이다. 박동원은 올 시즌 115경기서 314타수 71안타 타율 0.226 12홈런 52타점 46득점 1도루 OPS 0.723이다. 애버리지 히터는 아니지만, 그래도 통산타율이 0.254다. 또 지난 3년 연속 20홈런을 쳤다. 올해는 2할5푼도, 20홈런도 힘들어 보인다. 그러나 역시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타격감을 올려줘야 하위타선이 강해진다.
LG는 올해 송찬의와 문정빈이라는 미래 자원을 1군에 완전히 안착시켰다. 이들이 중심타자로 좀 더 성장하고 오지환과 박동원은 하위타선에서 뒷받침하는 그림이 이상적이다. 단, 염경엽 감독은 센터라인에서도 중심을 잡는 두 베테랑이 가을에 신나려면 지금부터 타격감을 올려야 한다고 본다.
염경엽 감독은 19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가을만 되면 동원이하고 지환이가 항상 잘해서…살아나겠죠. 요즘 지환이가 살아나고 있고…둘이 50%는 했잖아요. 2023년하고 2025년에”라고 했다. 단, 염경엽 감독의 바람과 달리 박동원의 방망이는 이날도 침묵했다.

두 베테랑이 공수밸런스를 좀 더 올려주면, LG는 가을야구에서 충분히 까다로울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해민은 여전하고, 신민재도 충분히 괜찮다. 센터라인을 지키는 공수겸장들의 존재감은 LG의 최대 강점이다.
출처: 마이데일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