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아시안컵 우승 꿈 돌발 변수!…'후티 반군 공습→사우디 수도 리야드 활활', 새해 1월 정상개최 가능한가?

손흥민 아시안컵 우승 꿈 돌발 변수!…'후티 반군 공습→사우디 수도 리야드 활활', 새해 1월 정상개최 가능한가?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내년 1월 아시안컵이 열리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안보 상황이 심상치 않다.친이란 예멘 반군 후티의 공격 위협이 수도 리야드까지 번지면서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불과 4개월여 앞두고 우려가 커지고 있다.19일(한국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사우디 민방위 당국은 18일 밤부터...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내년 1월 아시안컵이 열리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안보 상황이 심상치 않다.

친이란 예멘 반군 후티의 공격 위협이 수도 리야드까지 번지면서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불과 4개월여 앞두고 우려가 커지고 있다.

19일(한국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사우디 민방위 당국은 18일 밤부터 19일 오전까지 리야드를 비롯한 여러 지역에 공습 위험 경보를 발령했다.

지난 7월 후티가 사우디를 향한 공격을 강화한 이후 수도 리야드에 이 같은 경보가 내려진 것은 처음이다.

리야드에서는 폭발음이 들렸다는 신고가 이어졌고 킹 칼리드 국제공항 인근에서는 불길과 함께 거대한 검은 연기 기둥이 치솟는 모습도 목격됐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사우디 정부도 즉각적인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

문제는 리야드가 아시안컵 개막전과 결승전을 포함해 대회 핵심 경기가 집중되는 도시란 점이다.

아직 AFC가 개최지 변경이나 일정 조정을 발표한 것은 없지만 현재의 무력 충돌이 장기화할 경우 대회 준비와 안전 문제도 영향을 받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워졌다.

경보가 리야드에만 울린 것도 아니다. 아시안컵 개최 도시 중 하나인 제다를 비롯해 타이프, 카미스 무샤이트, 알울라 등에서도 위험 경보가 발령됐다.

이후 일부 지역에서는 위험 상황이 종료됐다는 안내가 나왔지만 사우디 전역의 긴장감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2027 AFC 아시안컵은 내년 1월 7일부터 2월 5일까지 사우디에서 열린다. 사우디가 아시안컵을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총 24개국이 참가한다.

경기는 리야드와 제다, 알코바르 등 3개 도시 8개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특히 수도 리야드에는 킹 파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을 비롯해 킹 사우드 유니버시티 스타디움, 킹덤 아레나, 이맘 모하메드 빈 사우드 유니버시티 스타디움, 알 샤바브 스타디움 등 무려 5개 경기장이 몰려 있다.

킹 파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는 개막전과 결승전이 열린다.

대회까지 약 4개월이 남아 있다는 점은 그나마 다행이지만 군사적 충돌이 장기화하고 공격 범위가 사우디 주요 도시로 계속 확대된다면 참가 선수단과 팬들의 안전 문제가 최우선 현안으로 떠오를 수밖에 없다.

한국 축구 입장에서도 남의 일이 아니다. 한국은 2027 아시안컵에서 1960년 이후 무려 67년 만의 아시아 정상 탈환을 노린다.

한국은 1956년 초대 대회와 1960년 2회 대회를 연속 제패했지만 이후 한 번도 아시안컵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손흥민에게도 마지막 국제대회일 가능성이 크다. 1992년생인 손흥민은 아직까지 국가대표 공격수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이 마지막 대회일 거란 전망도 있었으나 손흥민은 대표팀에서 자신이 필요하다면 계속 뛰겠다는 뜻을 수차례 밝혔다.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의 부름을 받아 이번 9~10월 A매치 명단에도 포함됐다.

다만 손흥민은 아직까지 대표팀에서 우승컵이 없다. 이미 여러 차례 아시안컵 정상에 도전했지만 우승 트로피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2015 호주 아시안컵서 결승까지 올라갔지만 호주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선수 생활 황혼기에 접어든 만큼 2027년 대회는 손흥민에게 마지막이나 다름 없는 귀중한 우승 기회다.

그러나 대회가 열릴 사우디의 정세가 불안정해지면서 손흥민에게 마지막 기회가 아예 주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생겼다.

출처: 엑스포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