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빅보이는 삼세판이면 140m 초대형 결승포 날립니다! ‘승승승승승승’ LG “이재원, 더 자신감 가지고 성장하길” [SS잠실in]
LG 이재원이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두산전에서 8회말 1사후 동점 좌월 솔로홈런을 터트린 후 홈인하고 있다. 사진 | 스포츠서울DB[스포츠서울 | 잠실=이소영 기자] “오랜만에 결승 홈런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첫 타석은 초구 중견수 뜬공, 두 번째는 헛스윙 삼진, 세 번째이자 마지막 타석...

[스포츠서울 | 잠실=이소영 기자] “오랜만에 결승 홈런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첫 타석은 초구 중견수 뜬공, 두 번째는 헛스윙 삼진, 세 번째이자 마지막 타석에서 그토록 기다렸던 시원한 대포가 터졌다. ‘잠실 빅보이’ 이재원(27)이 그 주인공. LG 염경엽(58) 감독도 “더 자신감을 가지고 한 단계 성장했으면 좋겠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LG는 19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와 주말 2연전 첫 경기에서 선발 임찬규의 호투와 이재원의 솔로 홈런을 앞세워 2-1 신승했다. 시즌 상대 전적은 7승8패. 6연승을 달리면서 공교롭게도 9위 한화를 6연패로 몰아넣었다. 같은 날 2위 삼성이 패해 격차도 3경기까지 좁혔다.

직전 한화전 당시 크게 흔들렸던 임찬규는 이날 제 몫을 다했다. 7이닝 5안타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를 기록,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 1회초부터 4회초까지 매 이닝 삼자범퇴로 막았고, 5회초에야 첫 안타를 허용할 만큼 상대 타선을 꽁꽁 묶었다. 3회초 KBO리그 26번째 통산 1200삼진 달성은 덤. 실점 위기에서도 삼진과 범타를 유도하며 에이스다운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불펜도 무실점 릴레이를 펼쳤다. 고우석과 손주영이 각각 1이닝씩 맡아 리드를 지켜냈다. 경기 후 염 감독도 “임찬규가 7이닝을 완벽하게 던져줬다”며 “타이트한 상황에서 우리 확실한 필승조인 고우석과 손주영이 이닝들을 확실하게 막아주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경기 초반 선취점을 챙긴 후엔 좀처럼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1-1 균형을 깬 건 LG였다. 8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이재원이 상대 두 번째 투수 조동욱의 2구째 속구를 잡아당겨 비거리 140m짜리 결승 홈런을 터뜨렸다. 염 감독은 “이재원이 오랜만에 결승홈런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며 “이번을 계기로 더욱 자신감을 가지고 한 단계 성장하는 모습이 됐으면 좋겠다”고 칭찬했다.


마지막까지 야수진이 힘을 보탰다. 9회초 강백호의 타구를 신민재가 처리했고, 비디오 판독 끝에 2루수 땅볼로 판정되면서 귀중한 아웃카운트를 추가했다. 염 감독은 “전체적으로 타이트한 경기였다”고 돌아본 뒤 “구본혁의 두 차례 호수비와 경기 막판 신민재의 호수비가 결정적이었다”며 “수비에서 집중력을 발휘해준 전체 선수단을 칭찬해 주고 싶다”고 박수를 보냈다.
이날 잠실구장은 시즌 40번째 매진을 기록했다. 염 감독은 “구장을 가득 채워주시고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 주신 팬들 덕분에 선수들이 집중력을 가지고 승리를 만들 수 있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서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