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치플레이는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자신 있어…김시우·임성재·김주형 선배처럼 韓골프 위상 높이겠다”
주니어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손제이가 프레지던츠컵 모자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임정우 기자“1대1 매치플레이는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 김시우·임성재·김주형 선배처럼 한국 골프의 위상을 높이겠다.”주니어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하는 손제이의 각오다. 국가대표 에이스로 활약 중인 손제이는 20일(한국시...

“1대1 매치플레이는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 김시우·임성재·김주형 선배처럼 한국 골프의 위상을 높이겠다.”
주니어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하는 손제이의 각오다. 국가대표 에이스로 활약 중인 손제이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메디나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주니어 프레지던츠컵에서 데뷔전을 치른다. 주니어 프레지던츠컵은 인터내셔널 팀(유럽 제외)과 미국 팀이 맞붙는 골프 대항전이다. 손제이는 인터내셔널 팀 단장 판청충(대만)의 추천으로 이번 대회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손제이는 “단장 추천 선수로 합류한 만큼 더욱 잘하고 싶다. 최근 좋은 흐름을 계속해서 이어가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며 “포섬·포볼에서는 동료와 힘을 합치고 싱글 매치 플레이에서는 온 정신을 집중해 인터내셔널 팀에 보탬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만 6세에 골프를 시작한 손제이는 초등학교 재학 시절 MBN 꿈나무 골프선수권대회를 포함해 37승을 차지한 골프 천재다. 중학생 때 국가 상비군으로 활약했던 그는 올해 처음으로 국가대표가 됐다. 태극마크를 단 손제이는 한 단계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허정구배 한국아마추어선수권대회와 송암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정상에 오르는 그는 대한골프협회(KGA)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손제이는 “국가대표로서 보내는 첫 번째 시즌이라 잘 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을 많이 했는데 성적이 잘 나오고 있다”며 “주니어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매 경기 승리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선전의 비결로는 정교한 드라이버 샷과 퍼트를 꼽았다. 손제이는 “웬만해서는 페어웨이를 놓치지 않을 정도로 드라이버 샷이 똑바로 간다”며 “작년까지 나를 괴롭혔던 퍼트 입스는 집게 그린으로 극복했다. 샷과 퍼트가 잘 되면서 자연스럽게 성적이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주니어 프레지던츠컵은 포섬과 포볼, 싱글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포섬은 두 선수가 한 공으로 번갈아 치는 경기 방식이다. 포볼에서는 두 선수가 각자의 공으로 경기한 뒤 더 좋은 성적을 그 팀의 해당 홀 점수로 삼는다. 최종일에 진행되는 싱글 매치플레이는 1대1 경기로 치러진다.
손제이는 모든 경기 방식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포섬·포볼 경기에서는 한 팀을 이룬 동료를 믿고 경기해야 한다”며 “공격적인 플레이를 추구하는 만큼 싱글 매치플레이도 잘 치를 자신이 있다. 이번 대회에서 최대한 많은 승리를 따내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16일 대회장에 도착한 손제이는 김민수, 키유 우(중국) 등과 함께 연습 라운드를 소화했다. 미국 팀 선수들 중에는 마일스 러셀과의 맞대결을 가장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손제이는 “미국을 넘어 전세계가 주목하는 특급 기대주가 러셀”이라며 “현재 내 실력이 어느정도인지 정말 궁금하다. 러셀과 맞붙게 된다면 승리를 목표로 모든 것을 쏟아부으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매일경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