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대 맞고 나온 공 밀어 넣어 극적 동점까지 만들었지만...한국 U-20 女 대표팀, 이탈리아에 무너지며 4강 진출 좌절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OSEN=정승우 기자] 대한민국 여자 축구의 16년 만의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 준결승 도전이 8강에서 멈췄다.박윤정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여자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폴란드 소스노비에츠의 소스노비에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6 FIFA U-20 여자...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09/20/0005609414_001_20260920001214457.png?type=w647)
[OSEN=정승우 기자] 대한민국 여자 축구의 16년 만의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 준결승 도전이 8강에서 멈췄다.
박윤정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여자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폴란드 소스노비에츠의 소스노비에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6 FIFA U-20 여자 월드컵 8강전에서 이탈리아에 1-3으로 패했다.
한국은 전반 막판 이하은(울산과학대)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지만 후반 시작 3분 만에 다시 실점했다. 이후 파올라 파다에게 중거리골까지 허용하며 두 골 차로 무릎을 꿇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24개국 가운데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1승 1무 1패를 기록해 C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16강에서는 남미의 강호 아르헨티나를 1-0으로 제압하며 2014 캐나다 대회 이후 12년 만에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탈리아까지 넘었다면 한국 여자 U-20 대표팀의 역대 최고 성적인 3위를 기록했던 2010 독일 대회 이후 16년 만에 준결승 무대를 밟을 수 있었다. 그러나 이탈리아의 빠른 공격과 카렌 아피아의 결정력을 막지 못하면서 도전을 마무리했다.
박 감독은 아르헨티나전과 같은 선발 명단을 꺼냈다.
4-2-3-1 포메이션에서 이하은(위덕대)이 최전방을 맡았다. 이하은(울산과학대)과 범예주, 조혜영이 2선에 자리했고 한민서와 진혜린이 중원을 구성했다.
윤아영과 남승은, 정다빈, 천시우가 포백을 꾸렸고 김채빈이 골문을 지켰다.
한국은 경기 초반 이탈리아의 공세에 고전했다. 김채빈의 선방으로 균형을 유지했지만 전반 16분 선제골을 허용했다.
지아다 펠레그리노 치모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아피아가 골문 왼쪽에서 헤더로 연결했다. 방향을 바꾼 공은 그대로 한국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한국도 반격했다. 전반 25분 범예주가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한국의 첫 유효슈팅이었지만 공에 힘이 충분히 실리지 않으면서 이탈리아 골키퍼에게 잡혔다.
한국은 전반 종료 직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43분 정다빈이 이탈리아 진영 오른쪽에서 프리킥을 올렸다. 공은 골문 왼쪽을 향해 날아간 뒤 골대를 때리고 나왔다.
문전에서 경합을 이어가던 한민서가 공을 골문 오른쪽으로 연결했다. 이를 이하은이 오른발로 밀어 넣으면서 1-1 동점을 만들었다.
한국은 한 골씩 주고받은 채 전반전을 마쳤다. 박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조혜영을 빼고 박주하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09/20/0005609414_002_20260920001214601.png?type=w647)
후반 시작 3분 만에 다시 리드를 내줬다. 파다가 왼쪽에서 코너킥을 올렸고 페널티 박스 중앙에 자리한 아피아가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했다. 공은 한국 골문을 갈랐다. 아피아는 이날 자신의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한국이 전열을 가다듬기도 전에 점수 차가 더 벌어졌다. 후반 18분 파다가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강하게 뻗은 공은 골문 안으로 들어가면서 점수는 1-3이 됐다.
한국은 선수 교체를 이어가며 공격 숫자를 늘렸다. 만회골을 넣기 위해 라인을 끌어올리고 이탈리아 골문을 두드렸지만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이탈리아는 두 골 차의 리드를 안정적으로 지켰고 경기는 한국의 1-3 패배로 끝났다.
한국은 아르헨티나를 넘어 12년 만에 월드컵 8강에 오르는 성과를 냈지만 2010년 이후 처음으로 준결승에 진출할 기회는 살리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이탈리아는 한국까지 꺾으며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의 도전은 8강에서 막을 내렸지만 12년 만에 세계 무대 8강에 오르며 가능성을 확인했다. /[email protected]
출처: OSEN


